NH투자증권(대표이사 윤병운)은 시장 및 고객의 신뢰 회복을 위해 즉각적인 인사 조치를 단행하고, 강도 높은 내부통제 강화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전담 TFT(태스크포스팀)를 신설했다고 30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이날 오전 합동대응단에서 조사 중인 임원을 해당 직무에서 배제하는 인사 조치를 시행했다.

회사는 극도의 도덕성과 청렴성을 요구하는 직무 담당자가 불미스러운 사안에 연루된 점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이번 조치는 합동대응단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윤병운 사장을 TFT 장으로 선임하고, 준법감시 및 감사 관련 임원들이 참여하는 내부통제 강화 전담 TFT를 구성했다.

해당 TFT는 전 임직원 증권계좌 전수조사를 시작으로, 내부통제 체계 내 취약 요소를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선진 금융사의 내부통제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첨단 시스템 및 제도 도입을 위해 외부 법무법인과의 협업도 추진한다.

윤병운 사장은 "이번 인사는 내부조직 기강 확립을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즉시적인 조치였다"며 "TFT는 보여주기식이 아닌, 강도 높은 글로벌 수준의 내부통제 강화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조직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인사와 TFT 신설은 시장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에 대해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자본시장의 신뢰 회복과 투명성 제고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성모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