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는 보험계약자의 노후 소득을 지원하기 위한 '사망보험금 유동화 서비스'를 30일 새롭게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보험계약자가 사망보험금을 연금자산으로 전환해 노후 소득 공백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성 특약이다.

신한, 삼성, 한화, 교보, KB 등 5개 생명보험사가 1차로 도입하는 이번 서비스는 지난 9월 말 기준 41.4만건, 총 23.1조원 규모의 계약을 대상으로 한다. 저출생과 고령화로 노후 소득 공백이 커지는 상황에서 기존 종신보험 계약자들이 보험 자산을 보다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가입 대상은 만 55세 이상 보험계약자 중 10년 이상 납입 완료된 금리확정형 종신보험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한 경우다. 주계약 사망보험금의 90% 이내에서 유동화가 가능하며, 신청에 따른 추가 비용은 없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초고령화 사회에서 사망보험금의 일정 금액을 생전에 연금 형태로 받을 수 있어 노후생활의 안정적인 소득을 지원할 것"이라며 "고객에게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