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2025년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3조4334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5%(2080억원) 증가한 수치로 시장 변동성에 대한 탄력적 대응과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성과로 풀이된다.
그룹 이사회는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ㆍ소각과 주당 92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3분기까지 매입한 자사주 6,531억원을 포함해 올해 총 주주환원 규모는 1조8031억원으로, 그룹 출범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비이자이익은 2조2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2210억원) 증가했다. 매매평가익은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트레이딩 실적 증대로 1조1195억원을, 수수료이익은 1조6504억원을 기록했다.
그룹의 핵심이익은 이자이익(6조7803억원)과 수수료이익(1조6504억원)을 합해 8조43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3058억원) 증가했다.
하나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조13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3525억원)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1조5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4%(3198억원) 늘었다.
함영주 회장은 2030년까지 5년간 84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과 16조원 규모의 포용금융 공급을 골자로 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선도하는 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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