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생명은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전방위 혁신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내부 업무 효율화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회사는 2025년 말 농축협 맞춤형 AI 가입설계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창구 영업에 특화된 자동 설계 기능을 제공해 모집인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에게 정밀한 맞춤형 보험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2026년에는 AI OCR 기반 문서 자동화 시스템을 가동해 비정형 문서 자동 분류와 데이터 추출로 보험 심사 및 내부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크게 개선할 방침이다.
빅데이터 분석 체계도 확장하고 있다. 고객, 상품, 영업 전 영역에서 예측모형을 개발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강화하고 있으며, 'NH헬스케어' 앱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도 구축했다. 앱에는 걸음 수 목표 달성 시 농작물이 자라는 '랜선텃밭 가꾸기', 지인과 함께하는 '걷기 배틀' 등 재미 요소를 결합해 고객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2023년 행정안전부 공공 마이데이터 이용기관 승인 후 2024년 말 비대면 서류 제출 기능을 오픈했으며 올해는 주택담보대출 세대원 동의, 대출 기한연기 신청 등 여신 서비스를 지속 확장할 계획이다.
박병희 대표이사는 "AI 기반 혁신은 고객 신뢰 확보와 미래 성장의 핵심 동력"이라며 "고객 중심의 디지털 전환을 흔들림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