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창원시, 대미 수출기업 지원 200억원 협력자금 조성

2025-09-25     최연성 기자
BNK경남은행 허종구 부행장(사진 오른쪽 세번째)과 창원시 박진열 경제일자리국장이 대미 수출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동반성장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사진=BNK경남은행

BNK경남은행과 창원시가 미국의 고율 관세 조치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대미 수출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동반성장협력 협약을 2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원시 관내 중소·제조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BNK경남은행은 창원시와 함께 조성한 협력자금을 활용해 200억원 한도로 자금을 지원한다. 업체당 최대 3억원까지 지원되며 예탁금 감면과 추가 감면을 통해 연 3.20%의 우대 이율이 적용된다.

지원 대상은 창원시 관내 대미 수출기업 중 철강, 알루미늄, 구리를 직접 수출하는 기업과 협력기업이다. 연간 매출액 200억원 이하 기업들이 해당된다.

특히 창원시 동반성장대출은 신규 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존 고금리 대출의 대환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기업들의 금융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허종구 BNK경남은행 부행장은 "이번 협약이 대미 수출기업과 협력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와 유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기업들이 세계로 힘차게 뻗어나가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창원시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