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샷+/⑪]백스윙 시 중심이동

2025-09-25     배충현 기자
사진=픽사베이

백스윙 시 중심이동과 머리는 골칫거리다. 머리를 움직이지 않고 백스윙을 하면서 중심이동도 할 수는 있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 허리나 허벅지 그리고 무릎이 백스윙 방향(오른쪽)으로 스웨이(Sway)되는 것이다. 

허리, 허벅지, 무릎 부분이 스웨이없이 머리도 움직이지 않으면서 중심이동을 할 수는 없다. 그래서 골프가 어렵다.

무릎이나 허벅지, 허리를 오른쪽으로 스웨이하면 스윙이 나빠진다. 머리가 움직여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중심이동은 해야 한다. 

이런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신체 구조적 특징을 알아야 한다. 신체 구조상 이 두 가지(머리도 움직이지 않고 스웨이도 하지 않는 상태)를 하지 않으면서 중심이동을 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물론 머리를 심하게 움직이면 제대로 된 스윙을 할 수 없다.

처음 골프를 배우는 사람이라면 머리를 심하게 움직여서는 안 된다. 그러나 너무 머리 움직임에 신경을 써도 스윙이 부자연스럽다.

'한뼘 골프' 중에서

이 해결잭은 바로 발의 비틀림이다. 백스윙 시 오른쪽으로 중심이동은 반드시 발의 비틀림 현상을 수반해야 가능하다. 그 이유는 적어도 어깨를 90도 이상 돌려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 신체는 구조상 등뼈 12개, 허리뼈 5개로는 45도 이상의 회전이 불가능하다. 발의 꼬임(비틀림)이 없이는 어깨를 90도 이상 회전시킬 수 없다.

어깨를 오른쪽으로 90도 이상 회전시키기 위해서는 오른쪽 중심이동과 오른발의 꼬임이 동시에 일어나야 한다. 오른발의 중심은 톱스윙 시 오른쪽 몸통이 꼬였기 때문에, 오른쪽 발뒤꿈치에 와 있어야 한다.  

백스윙 시 크게 회전하기 위해서는 왼발 뒤꿈치를 약간 드는 골퍼도 있고, 들지 않는 골퍼도 있다. 하지만 이때 무릎은 45도 방향으로 회전한다.

백스윙 시 왼발 뒤꿈치를 '들지 말라'는 사람도 있고 '들어도 괜찮다'는 사람도 있는데 아무 상관 없다. 어떤 형태를 취하든 백스윙에 크게 문제되진 않는다. 백스윙에서 중요한 것은 '발의 꼬임이 없으면 어깨 회전은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참고_ 『한뼘 골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