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제조합, GICC 2025 참가…"국내 건설사 해외 진출 적극 지원"

건설공제조합이 국내 건설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7일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GICC 2025'(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조합은 해외 주요 발주처 관계자들과 직접 만나, 조합의 해외 사업 역량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인프라 국제 회의로, 해외 발주처 고위 관계자들이 서울을 찾아 국내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조합은 우크라이나 키이우 주정부, 베트남 하노이메트로, 가나, 탄자니아, 케냐 등 주요 발주처 관계자들과 1대 1 미팅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한국 건설사들이 해외에서 수주하는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보증 루트를 확보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발주처에게 직접 보증을 제공하는 방안(Direct Guarantee)을 중점적으로 협의해 우리 기업의 수주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는 게 조합 측 설명이다.

또한, 조합은 행사장에 단독 홍보 부스를 마련해 참가한 국내외 건설 관계자들에게 조합의 강점을 널리 알렸다. 1만3000여곳의 종합건설사를 조합원으로 둔 국내 최대 건설 전문 보증기관인 만큼, 풍부한 국가별 해외보증 실적(Track Record)과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조합은 2014년부터 해외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왔으며, 현재는 매년 약 2조원 규모의 해외 보증을 93개국에 공급하며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시장 진출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앞으로도 업계 최고 수준의 국제 신용 등급과 오랜 기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복잡하고 다양한 리스크에 노출된 한국 건설사들에게 양적 공급 확대는 물론 질적으로 한 단계 높은 금융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성대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