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총 개인형 연금잔고 22조원 돌파

총 개인형 연금잔고(연금저축+DC+IRP) 2024년 이후 8개월간 5조원 증가 40~50대 고객 개인형 연금잔고 34.8% 확대

2025-09-17     양성모 기자
사진=삼성증권

삼성증권이 연금저축과 DC·IRP를 합한 총 개인형 연금잔고(평가금 기준)가 22조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불과 8개월 만에 5조원 가까이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총 개인형 연금잔고는 2024년 말 17조1000억원대에서 2025년 9월 11일 기준 22조2000억원으로 30% 성장했다. 같은 기간 총 연금잔고도 21조2000억원에서 26조3000억원으로 23.8% 증가했다.

개인형 연금 중 연금저축, 확정기여형(DC형), 개인형 퇴직연금(IRP) 잔고는 각각 34.6%, 27.4%, 26.9% 늘었고, IRP 잔고는 8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40~50대 고객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이들 연금잔고는 2024년 말 10조9000억원에서 2025년 9월 11일 14조7000억원대로 34.8% 증가했다.

ETF(상장지수펀드)도 중장년층 투자자의 인기를 끌며 상품별 잔고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ETF 잔고는 6조7000억원대에서 10조원으로 54% 급증했다.

퇴직연금 전체(DB+DC+IRP) 잔고 역시 같은 기간 19.6% 늘었다.

삼성증권은 가입자 중심 서비스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1년 업계 최초로 운용관리·자산관리 수수료를 무료화한 '다이렉트IRP'를 선보였으며, 가입 서류 작성이 필요 없는 '3분 연금' 서비스를 내놓아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공식 MTS '엠팝(mPOP)'을 통해 '연금 S톡', '로보 일임', 'ETF 모으기' 등 디지털 연금 관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아울러 업계 최초로 연금센터를 신설, 서울·수원·대구 3곳에서 전문 PB(경력 10년 이상)가 상담을 맡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200건 이상의 세미나를 진행하며 가입자와 법인 고객을 지원했다.

삼성증권 연금본부장 이성주 상무는 "퇴직연금은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삼성증권은 우수한 연금 관리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든든한 연금 파트너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연금저축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연금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연금저축 순입금 이벤트'를 9월 30일(화)까지 진행한다. 

이벤트는 총 두 가지로 구성되며, 순입금액에 따라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순입금액은 기간 내 연금저축 계좌에 △신규 입금 △타사연금 가져오기 △만기된 ISA를 연금으로 전환하는 경우를 모두 합산하여 산정된다.

먼저 '연금저축과 함께 이벤트'는 최소 1000만원 이상 순입금 시 구간에 따라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로, 최대 5억원 이상 순입금 시 모바일상품권 100만원권을 지급한다. 특히, 보험사에서 연금을 이전하는 경우 순입금액 산정 시 지급조건 금액을 2배로 인정한다.

다음으로, 'Boom-up 이벤트'는 신규 고객 또는 총 잔고 1백만원 미만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기간 내 연금저축계좌에 1백만원 이상 1천만원 미만 순입금 시 모바일상품권 5천원권을 지급한다.

단, 해당 이벤트 순입금액 산정 시 퇴직금(법정 퇴직금과 명예퇴직금, 퇴직위로금, 특별희망퇴직금 등과 같은 법정외 퇴직금 등)은 입금액 산정에서 제외되므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