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 대한해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ESG 성과·비전 담아"

2022년 첫 발간 이후 4번째…전문기관 검증으로 신뢰 확보

2025-09-12     김근정 기자
대한해운이 최근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4'/사진=SM그룹

SM그룹의 해운부문 계열사 대한해운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성과·비전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4'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22년 첫 발간 이후 4번째 보고서로 이번에는 외부 전문기관 검증까지 거쳐 내용의 신뢰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ESG 경영이 우오현 SM그룹 회장의 중점 추진과제인 만큼 앞으로도 보조를 맞춰 많은 사업을 발굴하고 성과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보고서에는 지속가능경영의 국제기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를 비롯해 각 산업의 특성에 맞춘 이슈별 경영성과를 알 수 있는 미국 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SASB)와 국제연합(UN)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지표도 반영됐다.

아울러 대한해운이 꼽은 5대 핵심이슈에 기반한 ESG 전략과 실행의지도 담겼다. 5대 이슈는 △친환경 선박 투자 △환경경영체계 △안전보건 △사회공헌활동 △윤리경영으로 대한해운은 전문성·실행력 강화를 위해 올해 초 대표이사 직속 ESG 태스크포스(TF)를 정비하고 ESG위원회를 신설한 바 있다.

환경부문에서는 오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 30% 감축과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로드맵을 수립했으며 사회부문에서는 중대재해 제로(0) 목표를 설정하고 전사적 안전보건경영시스템으로 운영과 관리·감독 강화에 주안점을 뒀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나눔 프로젝트 등 참여로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한 활동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이동수 대한해운 대표이사는 "이번 보고서에는 단순한 성과를 넘어 ESG 실행안과 전략 방향, 향후 청사진까지 충실하게 반영하고자 했다"며 "관련 이슈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이해관계자들과도 진정성 있게 소통해 보다 신뢰 받는 모범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