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스코다파워, 3000억원 규모 체코 원전 발전기 교체사업 수주
체코 전력공사와 발전기 공급·15년 서비스 계약 체코에 발전기 기술 이전 발표 후 첫 성과
2025-09-11 김근정 기자
두산에너빌리티는 체코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가 지난 10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체코전력공사(CEZ) 본사에서 CEZ와 테믈린 원전 1·2호기 발전기 교체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발전기와 보조기기(BOP) 공급·교체 공사와 준공 후 15년 장기 유지보수 등으로 구성됐으며 계약 규모는 총 3000억원대다.
두산스코다파워가 주계약자로 공사를 총괄하고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기 기자재 공급과 기술지원을 수행한다. 테믈린 원전 1·2호기(각 1125MW급)는 체코 남보헤미아주에 위치한 2기 규모의 상업운전 원전으로 CEZ가 운영하고 있다. CEZ는 최소 60년 이상 장기 운영을 위한 원전 현대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며 이번 계약도 그 일환으로 진행된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BG장은 "이번 수주는 지난 2024년 두산스코다파워에 발전기 생산기술 이전 계획을 발표한 이후 첫 성과"라며 "국제 경쟁입찰에서 확인된 '팀 두산'의 원전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