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 '소형 전기차 라인업'으로 전기차 제조사 입지 강화

오는 2026년 '도심형 전기차 패밀리' 출시 유럽 소형 전기차 부문 20% 점유율 목표

2025-09-09     김근정 기자
폭스바겐그룹이 구현하는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 핵심 전략인 '도심형 전기차 패밀리'./사진=폭스바겐그룹

폭스바겐그룹은 새로운 소형차 라인업을 통해 유럽의 선도적인 전기차 제조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폭스바겐이 새롭게 선보이는 '도심형 전기차 패밀리'는 폭스바겐 브랜드 2종, 쿠프라와 스코다 브랜드 각 1종의 순수전기차로 구성되며 오는 12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첫 공개됐다. 시장 출시는 오는 2026년 예정이다. 

해당 차량의 배터리에는 폭스바겐그룹의 새로운 통합형 셀이 최초 적용된다. 이를 통해 소형차임에도 최대 450km에 달하는 주행거리를 구현할 수 있다. 상위 세그먼트 프리미엄 기술을 엔트리급 차량에도 적용할 예정으로 운전자 보조 시스템에는 차선 변경 기능과 신호등 인식 기능을 갖춘 차세대 트래블 어시스트가 포함되며 LED 매트릭스 라이팅 기능 등도 제공된다. 

편의성 또한 최우선 과제로 선택사양인 마사지 시트와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사전 공조기능이 제공된다. 소프트웨어와 커넥티비티 역시 최신기술을 적용, 충전 경로 계획 기능이 통합된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탑재한다. 앱 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100개 이상의 앱에 접근할 수 있고 DC 급속충전 기능이 기본사양으로 제공된다.

폭스바겐그룹은 이 라인업을 통해 유럽 소형 전기차 부문에서 중기적으로 연간 수십만 대 규모에 달하는 약 20% 시장점유율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룹과 산하 브랜드들은 이번 IAA 모빌리티에서 다수의 세계 최초 공개 모델을 선보임은 물론 도심형 전기차 패밀리, 배터리 기술과 인공지능 분야의 혁신, 그룹의 디자인 언어에 대한 통찰, 그리고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를 위한 선도적 기술을 전시해 모빌리티 혁신 경쟁력을 확실히 입증할 계획이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