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더운정', 신도시 중심상업지역 입지 눈길 

아파트·오피스텔 입주 후 가격 상승 폭 커 

2025-08-28     박성대 기자
힐스테이트 더운정 전경.

현대건설이 파주 운정신도시 중심상업지역에 입주를 앞둔 '힐스테이트 더운정'이 사실상 마지막 복합주거단지로 알려지며 역세권 중심상업지역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중심상업지역에는 상업시설, 주상복합 아파트, 오피스텔, 업무시설 등 다양한 용도로 개발이 가능해 초기 분양가는 높지만 입주 후에는 가격상승폭도 크게 나타나고 있어서다. 

특히 운정신도시, 동탄2신도시처럼 주변 도시를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의 역세권에 조성되는 중심상업지역은 관공서 생활인프라 등이 집중되면서 랜드마크 입지로도 부각되고 있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 SRT 동탄역 주변에 구획된 중심상업지역에서 공급된 '동탄역 롯데캐슬' 주상복합아파트 전용면적 84㎡시세는 분양가 대비 4배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 84㎡A타입은 분양가 4억 중반대에서 최초 공급됐으며 현재 평균 시세는 15억6500만원에 형성돼 있다. 동탄역 롯데캐슬은 2021년 7월 입주하면서 바로 길 건너 아파트를 제치고 대장주로 떠올랐다.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 창원 메트로시티 등도 중심상업지에 공급된 단지이지만 신도시 역세권 중심상업지역에 비해 유동인구 흡수에 차이를 보인다는 평가다.

현대건설이 운정신도시 중심상업지역 P1, P2블록에서 입주를 앞둔 '힐스테이트 더운정'은 주거 문화의 새로운 모델로 부각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단지 내에 국내 최초로 신개념 커뮤니티형 쇼핑공간인 '스타필드 빌리지'를 비롯해 스트리트몰, 유명 사립 교육기관인 종로M스쿨, 6개 상영관이 설치·운영될 CGV 등 주요 상업·문화시설도 함께 구성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또한 경의중앙선 운정역까지 단지에서 보행데크로 연결돼 역세권 단지로 편리하게 서울 이동이 가능하다. 주변에 교육시설도 다수 밀집해 있으며 운정호수공원도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도시는 중심상업지역에 인프라가 다수 몰려있어 주택수요가 늘 있기 때문에 환금성이 뛰어나고 시세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며 "오피스텔도 젊은층 중심으로 전월세 수요가 풍부하다"고 말했다. 

한편, 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지하 5층~지상 49층, 13개동, 총 3413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로 조성된다.

박성대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