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쉽게"…LG전자, 장애인 고객 위한 '쉬운 가전 프로젝트'

장애인 복지관에 'LG 컴포트 키트' 전달…사용법 안내 느린 학습자·발달장애 아동 위한 도서 출판

2025-08-27     김근정 기자
LG전자 임직원들이 지난 26일 서울 영등포장애인자립생활센터를 방문해 쉽고 안전한 가전제품 사용법을 알려주는 '쉬운 가전 프로젝트' 활동을 진행했다./사진=LG전자

LG전자가 장애인 고객이 보다 쉽고 안전하게 가전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지원 활동을 확대한다. 

LG전자는 비영리단체인 한국장애인재활협회·피치마켓과 협력해 서울·창원·평택·구미 등 전국 각지 장애인 기관 20곳에서 장애 고객들에게 가전 제품 사용법을 알려주는 '쉬운 가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올해 말까지 진행된다.

LG전자는 성별·나이·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고객이 가전을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자체 개발한 보조 액세서리 'LG 컴포트 키트' 총 600개를 장애인 복지관 20곳에 전달하고 이를 활용해 가전을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한다. 

느린 학습자나 발달장애 아동이 가전제품 사용법과 작동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제작한 '쉬운 글 도서' 1500권과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스티커도 전달한다. 쉬운 글 도서를 활용해 화재 위험 예방을 위한 올바른 전자레인지 사용법을 알려주는 등 가전제품 안전 교육도 진행한다.

쉬운 글 도서는 냉장고·에어컨·청소기·TV·세탁기·전자레인지 편으로 제작돼 현재까지 누적 발행 부수 2만부를 넘었다. 발달장애 아동뿐 아니라 일반 초등학교 등에서도 교육용 자료로 호응을 얻어 연내 도서와 전자책으로 정식 출판될 예정이다.

느린 학습자 및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중심으로 진행하던 '가전 학교 원데이 클래스' 역시 비장애 어린이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가전 학교 원데이 클래스는 놀이를 통해 가전제품의 전기·기계적 원리를 자연스럽게 학습하고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지원하는 활동으로 현재까지 특수학급과 LG전자 베스트샵 등에서 총 27번 진행됐으며 180명의 아동·청소년이 참여했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은 "모든 고객이 더 나은 편의를 경험하고 제품을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