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외국인 근로자 전용 신용대출 출시
대출한도 최대 1000만원
2025-08-27 류지현 기자
하나은행은 외국인 근로자 전용 신용대출 상품 '하나 외국인 EZ 론(Loan)'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상은 E-7비자(특정활동)·E-9비자(비전문취업)를 보유한 외국인으로, 대출한도는 최대 1000만원이다.
대출 기간은 최장 30개월로, 외국인 근로자의 평균 체류기간과 비자 만기 시점을 고려해 설계됐다.
하나은행은 외국인 근로자 특화점포인 전국 16개 일요영업점에서 평일 및 일요일에 대면으로 대출을 내주다가, 판매 채널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리테일상품부 관계자는 "'하나 외국인 EZ 론(Loan)'은 국내에 체류중인 외국인 근로자들이 일상적으로 필요로 하는 금융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외국인 손님의 금융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5월 국내 거주 외국인 손님을 대상으로 해외송금 실적에 따라 최대 5%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외국인 전용 적금 '하나더이지(Hana the EASY) 적금'을 출시한 바 있다. 이번 '하나 외국인 EZ 론(Loan)'의 출시로 저축뿐 아니라 예상치 못한 긴급 자금 수요까지 지원함으로써 외국인 손님의 재산 형성과 안정적 국내 정착을 동시에 뒷받침하는 등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류지현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