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샷+/⑥]피니시 자세의 중요성

2025-08-21     배충현 기자

피니시(Finish) 자세는 단순히 골프 스윙의 마무리가 아니다. 피니시 동작만 봐도 그 사람의 골프 실력을 짐작할 수 있다. 구질 역시 피니시 자세를 통해 파익이 가능하다. 그만큼 피니시 자세가 중요하다.

초보 골퍼일 수록 뒤로 넘어질 듯한 스윙을 했다면 공이 직구로 날아가기 어렵다. 레슨 프로들은 보통 하이 피니시(High Finish)를 권장한다. 그 이유는 이상적인 스윙, 즉 직구를 날리기 위해서다.

프로 골퍼들도 각자 독특한 스윙 패턴은 있다. 아마추어 골퍼 역시 스윙 패턴이 제각각이다. 체격에 따라 스윙 형태도 다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다양한 스윙을 하는 골퍼들도 한 순간만은 같아야 한다. 

백스윙을 해서 몸을 감았다가 임팩트가 이뤄지는 다운스윙 말기부터는 골퍼의 체격이나 스윙 폼에 상관없이 똑같아야 한다는 게 중요하다.

바로 클럽 헤드를 목표를 향하게 하는 것이 오래도록 유지해야 공이 똑바로 날아갈 확률도 높아진다. 다시 말해 백스윙시 어깨를 충분히 돌렸다가 임팩트 후 동작은 업라이트(Upright)해야 공을 목표 방향으로 반듯하게 보낼 수 있다.

                   '한뼘 골프' 중에서

백스윙은 몸을 감아주면 역할일 끝난다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다음 세 가지 요건을 알면 이해할 수 있다.

첫째, 임팩트 시 클럽페이스가 공과 직각으로 맞아야 한다. 둘째, 임팩트 시 공은 클럽페이스의 타격 중심에 맞아야 한다. 셋째, 클럽 헤드는 임팩트 시 목표 방향과 일직선을 이뤄야 한다.

위 세가지 조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세번째다. 임팩트 시 클럽헤드의 운동 방향이 목표 지점으로 향해야 한다.

백스윙은 골퍼의 체격 조건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뚱뚱한 체형과 마른 체형은 어깨를 뒤로 돌리는 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임팩트 이후 피니시 자세는 체격 조건과 무관하다. 따라서 임팩트 후 업라이트로 마무리하는 이상적인 피니시 자세는 어떤 골퍼이든 연습을 통해 만들 수 있다. 

다시한번 강조하면, 공에 임팩트만 했다고 스윙은 완성되는 게 아니다. 피니시 자세까지 완벽하게 이뤄질 수록 공은 똑바로 가고 거리도 늘어날 수 있다.

*참고_ 『한뼘 골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