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추석 연휴부터 웨딩·돌잔치까지" 호텔업계 '가족행사' 수요 잡기 '분주'

서울신라호텔, '추캉스' 컬처 프로그램 선봬 조선호텔앤리조트, 프라이빗 돌잔치 패키지 소노펠리체 컨벤션, 선착순 웨딩 프로모션

2025-08-21     김현정 기자
지난해 추석 서울신라호텔 영빈관 마술쇼 /사진=서울신라호텔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을 겨냥한 '추캉스'에서부터 웨딩, 돌잔치 공간까지 호텔업계가 올해 하반기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21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서울신라호텔은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추캉스(추석+바캉스)'를 위한 컬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서울신라호텔은 커플부터 가족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늘어나는 연휴 호캉스 수요에 맞춰 고객이 선호하는 콘텐츠를 한 자리에 모았다.

먼저 '다이너스티홀'에서는 온 세대가 함께 즐기는 퓨전 국악 콘서트와 디너 뷔페가 펼쳐진다.

'다이너스티홀'에서는 가족 고객을 위한 전통미 가득한 퓨전 국악 공연 '타임리스 튠스: 전통과 함께 하는 산책'(Timeless Tunes: Stroll with Tradition)이 열린다.

"한가위 보름달 아래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흥(興)과 미(美)의 향연"을 콘셉트로, 해금, 국악 타악, 피아노, 기타, 콘트라베이스가 어우러진 5인조 라이브 공연이 1시간 동안 펼쳐진다.

공연장은 전통과 동양적 아름다움이 돋보이도록 연출하며, 컨셉에 맞춘 포토존, 드로잉 월, 디지털 캐리커처 등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디너 뷔페는 한식 메뉴를 강화해 명절 분위기를 더하고, 전통주와 전통차 등 한식과 어우러지는 페어링 음료를 함께 제공한다.

'타임리스 튠스' 패키지는 △객실(1박), △타임리스 튠스 콘서트 및 디너 뷔페(2인)이 포함되며, 공연이 진행되는 10월 4일부터 7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출시 기념으로 선착순 70객실에는 △얼리버드 가격 혜택, △어번 아일랜드 올데이 입장 혜택(2인)과 △칠석무늬 방윤정 디자이너 한정판 신라에디션 키링(1개) 등의 얼리버드 혜택이 제공된다.

지난해 추석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 플라멩고 공연 /사진=서울신라호텔

영빈관에서는 영화 같은 저녁을 보내고 싶은 커플 고객을 위한 '시네마틱 이브닝: 로마의 휴일'(Cinematic Evening: Roman Holiday)이 진행된다.

명화 '로마의 휴일'을 테마로 꾸며진 영빈관에서 영화 상영과 함께 미식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디너로 제공되는 이탈리안 4코스는 캐비어를 올린 에피타이저와 포르치니 소스를 얹은 가리비, 안심 스테이크, 디저트로 구성된다. 영화 마지막 장면처럼 여운을 남기는 '더블 에스프레소 소스의 티라미수' 등 호텔 셰프가 영화에서 영감을 받아 재구성한 메뉴다.

칵테일 리셉션에서는 영화 속 장면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핸드릭스 진' 웰컴 드링크 1종과 칵테일 2종을 제공하며, 팝콘매대, 젤라또 트롤리와 포토존 등 영화의 여운을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된다.

'시네마틱 이브닝' 패키지는 △객실(1박), △시네마틱 이브닝 입장(2인)을 포함하며,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선착순 40객실에는 △얼리버드 가격 혜택, △어번 아일랜드 올데이 입장(2인), △핸드릭스 진 칵테일 키트(1개) 등 얼리버드 혜택을 제공한다.

◇호텔서 여는 프라이빗 돌잔치와 가족모임

서울과 부산, 제주의 조선호텔을 운영하는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올 하반기 돌잔치를 계획하는 고객들을 위해 프라이빗 돌잔치 패키지 상품을 내놓았다.

소규모 돌잔치가 트렌드가 된 만큼, 원하는 인원과 콘셉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조선호텔만의 돌잔치 패키지를 제안한다.

먼저, 조선 팰리스에서는 '퍼스트 벌쓰데이 파티 위드 조선 팰리스'(1st Birthday Party with Josun Palace)를 12월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상품은 4층 소연회장에서 최소 20명부터 최대 90명까지 이용 가능하며 1단의 생화 장식의 돌상과 포토테이블, 센터피스 생화장식이 세팅된다. 특히, 첫 돌을 맞이한 아이를 위해 준비한 '2단 띠 케이크'와 함께 성장동영상을 송출할 TV 스크린 제공 혜택도 포함된다.

이외에도 36층의 파인 다이닝 중식 레스토랑 '더 그레이트 홍연'에서도 서울의 파노라마 시티뷰를 배경으로 단 한 번뿐인 첫 생일을 기념할 수 있다. 8인 수용이 가능한 '플럼' 룸부터 최대 24인까지 수용할 수 있는 '카멜리아' 룸과 '커넥팅' 룸 등 인원에 맞게 프라이빗 다이닝룸을 선택할 수 있으며 자유롭게 외부 돌상 반입이 가능해 통창 너머의 시티뷰를 배경으로 포토존을 꾸밀 수 있다. 

사진=조선팰리스

웨스틴 조선 서울은 10월 한정, 시그니처 가족연 상품인 '자정향'(紫丁香)을 예약하는 고객 대상으로 특별 혜택을 준비했다.

'자정향'(紫丁香)은 라일락을 한자로 풀이해 "웨스틴 조선 서울에 있는 라일락 홀에서의 연회"라는 의미로, 웨스틴 조선 서울 2층 라일락홀에서만 구현할 수 있는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담아 기획된 프리미엄 가족연 패키지다.

통창 너머로 펼쳐지는 황궁우를 배경으로 전통과 현대적인 감각을 담은 돌상 연출은 마치 고귀한 궁중 돌잔치를 진행하는 듯한 특별함을 더해 고객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10월 예약 고객 한정 혜택으로는, 호텔 셰프의 정성을 담은 양식 메뉴들로 구성한 코스인 '스페셜 웨스턴 메뉴'와 120만원 상당의 3단 케이크가 무료로 제공된다. 또한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웨딩 또는 돌잔치를 진행한 지인의 추천으로 예약 시, 추천자에게는 아리아 뷔페 2인 식사권을 제공한다.

사진=웨스틴 조선 서울

레스케이프는 평생 단 한 번뿐인 첫 생일을 특별하게 기념할 수 있도록 '마이 베이비스 퍼스트 프레셔스 벌스데이'(My Baby’s First Precious Birthday)를 선보이고 있다.

해당 패키지는 모던 차이니스 레스토랑 '팔레드 신'의 프라이빗 다이닝 룸에서 최대 24명의 인원까지 수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특히 해당 상품을 예약하는 고객들에게는 호텔의 다양한 포토 스팟에서 스냅 촬영을 할 수 있도록 대관비 무료와 외부 돌상 반입 비용 무료 혜택, 그리고 하우스 케이크와 15만원 상당의 웰컴 스파클링 와인 1병을 선물로 제공한다.

제공되는 코스 메뉴는 팔레드 신만의 시그니처 중식 메뉴들로 다채롭게 구성한 2종 중 선택 가능하며 답례품 필요 시 별도의 비용을 통해 레스케이프 스페셜 에디션(차량용 방향제, 와인 보냉백과 샴페인) 중 택해 이용 가능하다.

사진=레스케이프

그래비티 조선 서울 판교는 '그래비티 갤럭시'(Gravity Galaxy) 돌잔치 패키지를 상시로 12월 31일까지 선보인다.

돌상, 포토 테이블 등 돌상 차림과 호텔 셰프의 정성을 담은 프리미엄 코스 메뉴(최소 20명), 그리고 전문 사회자와 성장 동영상 상영 및 축배용 와인 3병과 케이크까지 행사에 필요한 주요 옵션들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돌잔치 이후 호텔에서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도록 행사 당일 전후로 3일 이내 이용 가능한 프리미어 디럭스 객실 1박도 제공한다.

웨스틴 조선 부산은 소규모 돌잔치 수요에 맞춰 10인, 15인, 20인, 30인 등 인원 규모에 맞는 혜택으로 구성한 돌잔치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웨스틴 조선 부산의 소연회장은 전면 통창을 통해 해운대 비치뷰가 펼쳐져 이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호텔 로비, 동백섬 송림공원, 수영장 야외 공간 등 호텔 주변의 포토 스팟에서 스냅 사진을 남길 수 있다.

각 인원별 공통적으로 한식 또는 양식 코스 메뉴와 함께 와인 1잔이 기본적으로 포함되며 생화 장식의 1단 돌상차림과 센터피스가 제공된다. 더불어 커팅용 케이크와 건배제의용 스파클링 와인 1병, 그리고 노트북, 스크린 등 성장 동영상 상영 장비도 대여 가능하다.

이와 함께, 한식당 '셔블'도 모든 룸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어 돌잔치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10~12인까지 수용할 수 있는 룸을 보유, 돌상 반입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사진=웨스틴 조선 부산

그랜드 조선 부산은 시그니처 돌잔치 패키지 상품인 '마이 퍼스트 모먼트 오브 제이'(My First Moment of J)를 내년 6월 30일까지 선보인다.

20명의 인원 기준으로 15만원의 코스 메뉴를 선택할 수 있으며 돌상 상차림과 시그니처 포토존, 그리고 첫 생일을 축하할 수 있도록 조선델리 파티시에의 정성을 담은 홀케이크와 샴페인 2병이 제공된다. 특히 예비 '조선 주니어'를 위한 선물로 조선 주니어 캐릭터가 담긴 식기세트와 인형을 증정해 특별함을 더한다.

모던 차이니스 레스토랑 '팔레드 신'에서는 탁 트인 시티뷰를 배경으로 가족들과 함께하는 프라이빗한 소규모 돌잔치를 진행할 수 있다. 최대 12인의 인원까지 이용 가능하며 돌상 반입과 함께 팔레드 신의 코스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코스는 13만원부터 25만원 코스까지 다채롭게 만날 수 있다.

사진=그랜드조선 부산

그랜드 조선 제주는 프라이빗한 돌잔치 및 가족연을 위해 본관의 뷔페 레스토랑 '아리아' 또는 힐 스위트관의 '그랑 제이 고메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안한다.

아리아의 프라이빗 다이닝 룸에서 진행되는 돌잔치는 최소 10명부터 최대 80명까지 가능하며 돌상차림, 데코레이션 등 자유롭게 반입할 수 있다.

힐 스위트관의 다이닝 공간 '그랑제이 고메 라운지'의 프라이빗 다이닝 룸에서도 소규모 돌잔치가 가능하다. 신선한 제주 식재료를 담아낸 코스 메뉴 2종 중 선택하여 브런치 또는 디너 시간대에 최대 12명까지 이용 가능하다. 

◇신혼부부 예식에 할인까지 

사진=소노펠리체 컨벤션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웨딩홀 소노펠리체 컨벤션은 올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결혼하는 예비 신혼부부를 위한 웨딩 잔여 타임 선착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주요 혜택으로는 △대관료 및 식대 특별 할인 △30만원 상당의 메이크업 제공 △잔치 국수 무료 제공 △30만원 상당의 아이폰 스냅 웨딩 촬영 또는 웨딩 포토부스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특히 새로운 웨딩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나이트 웨딩을 예약할 경우 '나이트 타임 스페셜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해당 혜택은 토요일 오후 7시와 일요일 오후 5시에 나이트 웨딩 잔여 타임을 예약하는 고객에게 적용되며 △웰컴 드링크 100잔 무료 제공 △보증 인원 10명당 와인 1병 무료 제공 △2부 웨딩 케이크·샴페인 연출 패키지를 무료로 제공한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소노펠리체 컨벤션은 유럽의 대저택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와 세련된 예식 분위기로 예비 신혼부부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단 한 번뿐인 웨딩데이의 감동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소노펠리체 컨벤션은 2호선 삼성역과 코엑스 및 도심공항터미널과 연결돼 있어 서울과 지방에 있는 하객 모두 편리하게 접근 가능하며, 최대 800명까지 수용 가능한 그랜드볼룸홀 등 프리미엄 웨딩과 각종 세미나 및 다양한 연회를 즐길 수 있는 시설과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