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한강버스 운항 앞두고 호주 수상버스 '시티캣' 벤치마킹

8월 3~7일 호주 브리즈번 방문해 현장 시찰

2025-08-07     김근정 기자
SH와 한강버스 직원들이 '시티캣' 승무원(선장)으로부터 운항 노하우 등을 청취하고 있다./사진=SH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는 한강버스 정식 운항을 한달여 앞두고 '한강버스'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호주 브리즈번을 찾아 수상버스 '시티캣' 운영 현장을 방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실무자 중심으로 구성된 점검단이 현장을 직접 살피고 브리즈번시가 축적한 정시 운항 서비스 노하우와 선박 접이안 기술, 안전 관리 체계, 선착장 시설 등을 면밀히 파악해 한강버스 운항에 반영하고자 추진됐다.

점검단은 방문 기간 동안 대표 계류 시설인 멘리 하버와 이스트 코스트 마리나를 찾아 선박의 계류와 관리 시스템을 살피고 파워 하우스와 하워드 스미스 부두 등 성공적인 수변 개발지를 방문해 수상 교통과 수변 부지 연계성을 높일 방안을 모색했다.

출퇴근 시간에 직접 시티캣에 탑승해 정시 운항 관리 방법, 승·하선 과정의 접이안 기술을 현장 승무원으로부터 습득함은 물론 시티캣 운영사인 리버시티 페리와 브리즈번시 교통팀을 만나 운항 관제, 시설 유지보수, 재난 대응 시스템 등의 운영 노하우를 벤치마킹했다.

오는 9월 정식 운항 예정인 한강버스는 국내 최초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으로 마곡-망원-여의도-옥수-압구정-뚝섬-잠실 7개 선착장을 출퇴근 시간 기준 15분 간격으로 오갈 예정이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