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탄소발자국 평가 솔루션 'DOO LCA' 구축
로이드인증원으로부터 제3자 검증 완료
2025-07-31 김근정 기자
㈜두산은 동박적층판(CCL)에 대한 탄소발자국 평가 솔루션 'DOO LCA(전과정평가)'를 구축하고 글로벌 온실가스 검증 전문 기관 로이드인증원(LRQA)으로부터 제3자 검증까지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제3자 검증은 탄소발자국 산정 국제표준인 △ISO 14040:2006 △ISO 14044:2006 △ISO 14067:2018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이 솔루션은 원료 조달, 제조, 운송, 사용, 폐기 등 제품 생산 전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데이터화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회사 내 정보기술(IT)시스템과 연동돼 편의성이 높고 공정변화, CCL 제품 라인업 확대 등 다양한 조건에 따른 확장성도 고려해 설계됐다.
CCL은 인쇄회로기판(PCB)의 핵심소재로 반도체, 통신장비용 네트워크 보드, 모바일, 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한 곳에 활용된다. 특히 인공지능(AI) 가속기용 CCL은 저유전·저손실 특성을 갖고 있어 고주파영역에서도 대용량의 데이터를 고속으로 공급할 수 있다.
두산 관계자는 "제품의 탄소발자국을 측정하고 관련 솔루션을 구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DOO LCA를 통해 제품의 탄소 배출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글로벌 IT 고객사의 지속가능경영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장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