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구이린으로 여행 오세요"…서울 강남서 문화관광설명회

광시장족자치구, 4박 5일 일정 특선 여행상품 소개

2025-07-28     박성대 기자
한류 중국 광시자치구 서기가 지난 25일 서울 강남 그랜드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린 문화관광 설명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사진=광시자치구

중국 제일의 관광지로 꼽히는 구이린(桂林·계림)을 품고 있는 광시좡족(廣西壯族)자치구는 한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25일 서울 강남 그랜드인터컨티넨탈에서 문화관광 설명회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한때 한국은 구이린의 외국인 관광객 1위 국가였으며 올해는 상반기 중 구이린을 찾은 한국인은 4만8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광시자치구 문화관광청은 이번 설명회에서 '다시 만나는 산수, 달콤한 광시'를 주제로 3가지 특선상품을 소개했다. 모두 4박 5일 일정으로 구이린 일대 특유의 석회암(카르스트) 지형을 들러보고 민물고기 국수(루어쓰펀) 열대과일 야시장 등을 즐기는 코스로 짜여 있다.

계절별로 가을·겨울에 해당하는 10~1월에는 구이린·류저우(柳州) 중심의 '산수 휴양 여행'을 제안했으며 봄·초여름(2~5월)에는 난닝(南宁)·구이강(贵港) 중심의 '등산 꽃구경 여행'을 추천했다.

또 여름·초가을(6~10월)에는 난닝·충쭤(崇左)·바이스(百色) 중심의 '미식 여행' 등 사계절 내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된다는 게 광시 문화관광청의 설명이다.

설명회에는 모두투어 참좋은여행사 바른투어 등 한·중 여행업체 6개사가 관광객 상호 송출, 노선 홍보, 자원 공유 등의 협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구이린 여행여건은 크게 개선되고 있다. 오는 10월 인천~구이린 직항 노선이 재개할 예정이어서 이동시간은 약 3시간 걸릴 전망이다. 상하이·장자제(张家界) 등을 경유해도 약 5시간이면 구이린에 도착 가능하다.

한편 이번 설명회에는 김인호 서울특별시의회 전 의장, 홍성욱 주광저우 주재 총영사, 조태숙 서울시관광협회장, 원종 서울시관광재단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또 중국 측에서는 한류(韩流) 광시좡족자치구 문화관광청 당위원회 서기, 천리화 구이린 정치협상회의 주석, 장뤄위 주한 중국문화관광청 서울사무소 주임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박성대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