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그룹 필룩스유도단 장세윤, 2025 라인-루르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금메달'
여자 52kg급 금메달 영예…지난해 2025 1차 국가대표 선발전서도 1위
장세윤(KH그룹 필룩스유도단) 선수가 2025 라인-루르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KH그룹은 장세윤이 24일(한국시간) 독일 에센에서 열린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여자 52kg급 경기에 출전해 매 경기마다 압도적인 실력으로 상대를 누르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고 이날 밝혔다.
첫 경기에서 몰도바의 베인슈타인을 상대로 허벅다리걸기 한판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한 장 선수는 8강에서 체코의 보드나로바와 맞붙어 삼각누르기 한판승으로 가뿐하게 준결승에 올랐다. 이어 준결승에서 튀르키예의 카라불루트와 대결해 또다시 삼각누르기 기술로 상대를 압도하며 한판승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상대는 일본 유도 신예 후쿠나가 하코였다. 노련하게 경기를 주도한 장세윤은 팽팽한 접전 끝에 상대에게 지도 3개를 먼저 따내며 감격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치러진 2025 1차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대한민국 여자 유도 경량급 기대주로 자리매김한 장세윤은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기술력과 집중력으로 차분하게 경기를 이끌어 다시 한 번 존재감을 입증했다
최원 KH그룹 필룩스유도단 단장은 "어려운 시기에 KH그룹의 위상을 드높이고 우리 임직원들에게 단비 같은 즐거움을 선물해준 장세윤 선수에게 감사하고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인기 종목으로 소외될 수도 있는 선수와 감독들의 노력을 배상윤 회장님께서 항상 최고대우로 인정해주시고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덕분에 도쿄올림픽에 이어 이번 세계대회까지 좋은 성적 낼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 유도와 스포츠 발전을 위해 헌신해 주시는 회장님께 우리 선수단을 대표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장세진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