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6056억원 '진해신항 컨테이너부두' 축조공사 수주

올해 12월 공사계약 체결·착공 예정

2025-07-22     김근정 기자
부산항 진해신항 컨테이너부두 조감도./사진=태영건설

태영건설 컨소시엄은 부산항만공사(BPA)가 발주한 '부산항 진해신항 컨테이너부두 1-1단계(2공구) 축조공사'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총사업비 6056억원(부가세 포함)의 이번 사업은 태영건설이 주관사(지분 33%)로 참여하며 GS건설, 동부건설, 관악개발, 영진종합건설, 해동건설, 정우개발, 정주건설, 덴버코리아이엔씨, 이에스아이, 삼미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설계는 세광종합기술단, 항도엔지니어링, 대양엔지니어링이 맡는다.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연도 전면 해상에 위치한 8000TEU급 컨테이너선을 수용할 수 있는 450m 길이의 선석과 상부시설, 240m 서측 호안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로 올해 12월 공사계약 체결과 착공이 예정돼 있다.  

태영건설 컨소시엄은 설계 심의과정에서 다기능 분리호안을 활용한 4원화 시공방식을 적용했다. 방파제·부두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다기능 구조물(분리호안)을 활용해 시공 단계를 네 개로 분할하고 병렬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공법으로 이를 통해 공사기간을 단축하고 구조적 안정성과 유지관리의 효율성도 확보할 수 있다. 이 외에 연약지반에 대한 체계적인 처리계획을 수립해 장기침하에 안정적인 부지조성, 스마트건설기술 적용 등을 제안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축적된 노하우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책임 있는 시공을 통해 이번 시공이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