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샷+/①]어드레스와 역삼각형
늘 일정하게 이뤄져야 하는 건 골프 스윙의 기본이다. 여러차례 이뤄지는 스윙 궤도가 일정하지 않다면 골을 스팟에 맞추고 똑바로 보내는 것은 당연히 어려워진다.
특히 불규칙한 스윙 궤도는 골퍼 자신도 공이 어느 방향으로 나갈지 예측하기 어려워져 게임을 망칠 수 있다.
스윙이 일정하면 구질이 좋지 않은 샷도 교정하기 쉽다. 반대로 구질을 종잡을 수 없다면 교정도 어려워진다. 구질이 종잡을 수 없다는 건 스윙 궤도가 일정하지 않다는 걸 뜻한다.
스윙 궤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양팔의 역할이 크다. 흔히 양쪽 어깨와 겨드랑이를 조이라는 것도 일정한 스윙 궤도를 만들기 위해서다.
일정한 스윙 궤도의 시작은 어드레스에서 양팔과 그립을 역삼각형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스윙 중 역삼각형이 잘 유지돼야 일정한 샷을 날릴 수 있다.
하지만 역삼각형을 어떻게 유지하라는 것인지 잘 이해가 안갈 수 있다. 스윙 전체 과정에서 역삼각형은 오래 유지할 수도 없고, 유지해서도 안되기 때문이다.
어드레스 때 유지했던 역삼각형이 끝까지 유지되지 않는 건 양손이 우측 허벅지를 지날때 흐트러지는 것이 당연한다.
백스윙 초기부터 역삼각형은 흐트러지기 때문에 스윙 마지막까지 유지하기는 힘들다. 오른팔과 왼팔은 양 어깨에 매달려 서로 대칭돼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쪽 방향으로 쏠리는 백스윙 시 역삼각형은 흐트러질 수 밖에 없다.
많은 골프 프로들은 역삼각형을 오래 유지하려면 양쪽 팔꿈치의 앞면은 전방을 향하라고 조언한다.
실제 프로 골퍼들의 스윙을 보면 특히 왼쪽 팔꿈치의 전면은 70~80도 우측으로 향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자세를 취하는 것이 겨드랑이도 잘 조여지고 백스윙을 시작할 때 양팔의 역삼각형을 유지하는데 용이하다.
일관성있는 스윙을 위해 중요한 것은 어드레스에서 양팔과 그립간 역삼각형을 유지하는 것. 그리고 왼쪽 팔꿈치의 앞쪽이 전면을 향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자.
*출처; 『한뼘 골프』아이디어스토리지 발행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