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정보보호백서 발간…"보안 역량 강화"

2024년 이후 두 번째…AI 기반 모니터링 강화

2025-07-08     김근정 기자
LG유플러스 임직원이 '정보보호백서 2024'를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24년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전사적인 보안 역량 강화 노력을 총망라한 '정보보호백서 2024'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에 관한 활동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백서를 발간한 것은 지난 2024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백서에서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인 정보보안센터를 중심으로 구성된 LG유플러스의 보안조직체계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C레벨 정보보안센터장(CISO·CPO)이 전사 정보보호를 총괄하고 산하에 정보보안기술담당과 개인정보보호담당을 둔다. 정보보안기술담당은 최신 보안 기술 적용·검토, 보안 서비스 운영, 침해사고 예방·대응 활동을 주도하고 개인정보보호담당은 전사의 개인·중요 정보가 적법하고 안전하게 보호되도록 기준을 수립, 관리·감독을 담당한다.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 내용도 수록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24년 정보보호를 위해 전년 대비 약 196억원 증가한 약 828억원을 투자했으며 올해 전년대비 30% 이상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보보호 인력도 293명으로 전년(157명) 대비 1.86배 늘렸다.

보안 체계 고도화 작업으로는 내부 보안포털 전면 재구축, 개인정보 컴플라이언스 점검 시스템 신규 구축, AI 기반 보안 모니터링 기능 강화 등이 소개됐다. 이 외에도 백서에서 스팸·스미싱·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운영 중인 LG유플러스의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과 서울경찰청과의 공조 체계에 대한 설명을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보안이 목표로 하는 제로 트러스트(모든 접근을 신뢰하지 않고 항상 검증을 수행하는 보안) 로드맵 추진 방향도 살펴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로의 전환을 위해 내부 현황을 분석하고 단계별로 추진할 개선과제를 수립했다. 올해는 로드맵의 첫 단계로 기반 체계·인프라 구축에 초점을 맞춰 단말 보안 강화, 접근제어 모델 정립 등에 집중한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CISO·CPO)은 "앞으로도 기본을 충실히 한다는 자세로 회사의 보안 체계를 더욱 공고히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보안 역량을 강화해 고객이 가장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보보호백서는 LG유플러스 프라이버시센터 홈페이지나 LG유플러스 기업 소개 홈페이지-ESG(환경·사회·지배구조)-지속가능경영보고서 경로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