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땡배달' 시범운영 시작

2025-06-30     최연성 기자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자체 배달대행 서비스 '땡배달'의 시범운영을 앞두고 가맹점 대상 신청 접수를 30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신한은행의 배달앱 '땡겨요'가 배달대행사 '바로고'와 제휴해 음식 주문부터 고객 배달까지 전 과정을 담당하는 자체 배달대행 서비스다.

'땡배달'은 이용 고객들에게 라이더의 실시간 이동동선 공유, 도착 예정시간 안내, 라이더가 도착장소 100m 이내 접근시 알림, 비대면 배달시 라이더가 촬영한 배달 완료 사진 전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배달 지연이나 배달 불가로 인한 주문 취소 위험을 줄이고 배달 도착 시간 예측의 정확성을 높여 한층 정교해진 배달 품질을 선보일 계획이다.

시범운영은 7월 30일부터 서울시 중구와 종로구, 경기도 시흥시와 성남시, 인천 남동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땡겨요' 가맹점이 '땡배달'을 이용하면 별도의 배달대행 계약 없이 배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수수료는 서울시 기준 가맹점 건당 3300원, 고객 건당 900원으로 경쟁사 대비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특히 땡겨요 정산계좌로 신한은행을 이용하는 가맹점에서 고객이 신한은행 계좌로 '땡겨요' 주문 금액을 결제하는 경우 고객에게는 무료배달로 제공하는 특별 혜택도 마련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땡배달'은 땡겨요가 단순한 주문중개를 넘어 배달 품질까지 책임지는 풀-서비스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전환의 시작"이라며 "더 많은 생활 밀착형 서비스 연계를 통해 디지털 금융과 실물 플랫폼의 융합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