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사이버보안 인재양성 부트캠프 개설

2025-06-30     최연성 기자
사진=토스뱅크

토스뱅크는 해킹 범죄 증가로 보안 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금융 보안 전문가 양성에 나서며 멀티캠퍼스와 협력해 사이버 보안 엔지니어 부트캠프를 개설한다고 30일 밝혔다.

토스뱅크는 멀티캠퍼스와 협력해 올해 사이버 보안 엔지니어 부트캠프 1기를 개설한다. 이번 부트캠프는 고용노동부 K-디지털 트레이닝(KDT)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KDT는 디지털 신기술 분야 핵심 실무인재 양성을 위한 정부 지원 사업이다.

이번 교육은 정보보호 분야의 핵심 인력을 양성하고 금융 보안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토스뱅크가 ISMS-P(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ISO27001/27701(정보보안 관리체계 국제 표준) 등 인증을 획득하며 정보보호 관리체계 우수 기업으로 거듭난 강점을 이번 교육을 통해 나누고자 했다.

토스뱅크는 앞서 KDT 사업에 선도기업으로 참여하며 풀스택, ML Ops 과정을 통해 2024년과 2025년 각각 60명과 68명의 인재를 육성한 바 있다. 이번 멀티캠퍼스와의 부트캠프를 통해 보안 직군에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확장했다.

교육 과정은 금융 보안 기초부터 모의해킹, 침해 사고 분석과 대응을 비롯해 버그바운티 등 실전 공격과 방어 기술로 구성됐다. 버그바운티는 소프트웨어 보안 취약점을 발견해 신고하면 보상을 제공하는 제도다. 금융 산업과 은행업 이해를 높이기 위한 특강도 제공한다.

참가자들에게는 토스뱅크 현업 사이버보안기술팀 엔지니어들의 멘토링이 제공되며 실무 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써 산업과 도메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과정을 포함했다. 토스뱅크 오피스 투어는 물론 현업자와의 네트워킹, 진로 상담 기회도 제공한다.

특히 최우수 수료생(상위 10%)에게는 토스뱅크 보안 직군 지원시 서류 전형 통과 혜택을 제공한다. 지원 자격에는 제한이 없다. 사이버 보안과 금융보안 기술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든 가능하다. 정보보안을 교육부터 실무까지 체계적으로 배우고자 하는 예비 보안 전문가부터 금융보안 기술에 관심을 갖고 역량을 키우고 싶은 개발자 등 모두가 대상이다.

보안 분야 학과 전공자이거나 정보보안 산업기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면 우대된다. 지원서는 오는 8월 17일까지 멀티캠퍼스 IT부트캠프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정하 토스뱅크 정보보호최고책임자는 "토스뱅크는 사이버 보안 인력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 인재 양성을 통해 디지털 시대 보안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보안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