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티톤브로스, '스트라이더' 컬렉션 출시 첫 달부터 판매 호조
아웃도어 브랜드 '티톤브로스(TetonBros)'가 지난 5월 말 새롭게 출시한 트레일러닝 퍼포먼스 라인업 '2025 스트라이더(Strider) 컬렉션'이 판매 호조를 기록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스트라이더 컬렉션은 트레일러닝시장 공략을 위한 티톤브로스의 첫시도로 론칭 첫 달임에도 6월 누적 기준 브랜드 전체 매출의 약 30%가 해당 컬렉션에서 발생했다. 이는 신규 컬렉션 론칭 첫 달 기준으로 이례적인 수치이며 기존 하이킹 제품 군 대비 평균 판매 속도 역시 2배 이상 빠르다.
2025 트레일러닝 '스트라이더(Strider) 컬렉션'은 활동성과 휴대성, 기술력을 모두 갖춘 트레일러닝 퍼포먼스 웨어로 실제 러닝 필드를 고려해 설계된 △트레일에어 후디 △트레일에어 크루 반팔티 △트레일에어 논슬리브 △트레일에어 쇼츠 등 총 4종으로 구성됐다. 컬렉션 명 'Strider'는 '경쾌하게 앞으로 나아가다'를 뜻하는 단어로 트레일러닝의 경쾌함과 민첩함을 반영함과 동시에 티톤브로스가 지향하는 개척 정신과 도전적 브랜드 이미지를 담아냈다.
전 제품에는 가볍고 부드러운 소재를 적용해 땀 배출력과 착용 쾌적성이 뛰어나며 '패커블(Packable)' 기능을 통해 휴대성까지 강화했다. 여기에 감도 높은 컬러(라이트 그레이, 다크 세피아, 라이트 오렌지, 라이트 그린 등)로 디자인 완성도를 더했다.
LF는 이번 트레일러닝 컬렉션 론칭을 기점으로 러닝 전문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진행한 트레일러닝 대회 후원을 비롯해, 큐레이션 편집숍과 패션 온라인 채널 확대 등을 통한 고객 접점 늘리기도 계획 중이다.
티톤브로스 관계자는 "이번 스트라이더 컬렉션은 제품 출시 그 자체를 넘어, 브랜드의 외연 확장을 위한 전략적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트레일러닝 중심의 기술력 기반 제품군과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통해 퍼포먼스웨어시장에서의 존재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티톤브로스는 2008년 일본 아웃도어 전문가 노리 스즈키(Nori Suzuki)가 설립한 브랜드로 실제 현장 사용자와의 협업을 통해 제품을 개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현장 피드백과 필드 테스트를 기반으로 세계 최초의 완전 방수·투습 원단, 초기능성 플리스 등을 자체 개발해 왔다.
현재 미국, 대만, 네덜란드 등 해외 전문 유통망을 통해 전개 중이며 일본 내 200여 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LF가 단독 수입·유통하고 있으며 지난해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단독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했다.
장세진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