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무쏘 EV·토레스 HEV 유럽으로…"글로벌 시장 확대"

"국가별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강화할 것"

2025-06-13     김근정 기자
KG 모빌리티(KGM)은 지난 12일 평택국제자동차부두에서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HEV) 수출 선적 기념식을 개최했다./사진=KGM

KG 모빌리티(KGM)는 지난 12일 평택국제자동차부두에서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HEV) 수출 선적 기념식을 갖고 글로벌 시장 물량 확대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곽재선 KGM 회장과 황기영 대표이사를 비롯해 도경식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 민희 평택세관장, 우채명 평택해양경찰서장, 김석구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이홍규 평택국제자동차부두 대표이사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곽 회장은 기념식 후 직접 무쏘 EV 수출 차량을 운전해 자동차 수출 전용 선박 Ro-Ro선(Roll-on·Roll-off)까지 이동하고 차량이 실리는 선적 투어 프로그램을 함께 했다.

이날 선적된 물량은 무쏘 EV 184대와 토레스 HEV 799대 등 총 983대로 독일과 스페인, 헝가리, 노르웨이 등으로 수출돼 오는 8월부터 현지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곽 회장은 "무쏘 EV와 토레스 HEV는 올해 초 독일·이탈리아 등 신제품 론칭 행사에서 소개돼 이미 기자단과 판매 대리점사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며 "이번 선적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론칭 확대와 함께 국가별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말 기준 KGM 누계 수출 실적은 10년 만에 최대 기록을 세웠던 지난 2024년과 비교해 상승세를 보였다. KGM은 무쏘 EV와 토레스 HEV 수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수출 물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 시장 론칭 일정에 맞춰 글로벌 현지에서 차종별로 신제품 출시 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