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은행, 임금피크제 도입…56세부터 280%

지급률은 100%, 50%, 50%, 40%, 40%

2015-10-22     윤정원 기자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노사가 임금피크제 도입에 합의했다. 2년 후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일반직 처우도 개선한다. 정년 연장형 은퇴프로그램도 공식 도입할 예정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은행은 22일 만 56세부터 만 60세까지 임금피크제를 적용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지급률(280%)은 100%, 50%, 50%, 40%, 40%이다. 이로써 일부 지방은행을 제외한 국내 모든 시중 은행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게 됐다.

SC은행은 2년 후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비정규직인 일반직의 처우도 개선하기로 했다. 일반직 명칭을 폐지하고 직급을 6급으로 통합하며 직위 체계도 신설키로 했다. 또 연간 100만원의 임금을 인상하고 승진 시 임금도 통상임금의 16%를 인상한다.

아울러 '정년 연장형 은퇴프로그램'을 공식 도입하고 실적 목표도 낮추기로 했다. 당초 목표실적을 2배에서 1.8배로 하향 조정하고 지급률 역시 1% 단위로 세분화한다. 이 프로그램은 희망자에 한해 정년을 기존 58세에서 62세까지 늘리는 대신 목표 실적을 달성해야만 연봉을 100% 지급하는 프로그램으로 2014년부터 시범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