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 타이어 부문 17년 연속 1위

슈퍼카 브랜드 파트너십·전기차 전용 타이어서 두각

2025-05-29     김근정 기자
한국타이어가 2025년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 타이어 부문 1위에 선정됐다./사진=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한국생산성본부 주관 2025년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제조업 부문 타이어 업종에서 1위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는 기업의 마케팅 활동을 통해 형성된 △브랜드 인지도 △이미지 △고객과의 관계 △충성도 등을 종합 평가해 산출되는 지표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17년 연속 타이어 업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타이어는 하이테크 연구소 '한국테크노돔'과 아시아 최대 규모 타이어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을 중심으로 원천기술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 입어 현재 약 50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280여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 중이다.

지난 2024년에는 슈퍼카 브랜드 포르쉐의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을 비롯해 BMW 7세대 고성능 세단 'M5', 메르세데스-AMG의 고성능 쿠페 '메르세데스-AMG GT 쿠페' 등에 고성능 타이어 제품을 공급하며 슈퍼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을 내세워 글로벌 전기차 전용 타이어 시장에서 존재감을 보이기도 했다. 아이온 브랜드 제품군은 지난 2024년 3·4월 각각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티유브이슈드', 독일 자동차 전문지 독일 '아우토 빌트' 주관 비교 테스트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업계 최상위 수준의 기술력 입증한 바 있다.

한국타이어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포르쉐, 테슬라, 루시드, BYD, 현대자동차, 기아, 폭스바겐, 쿠프라 등 유수 전기차 브랜드 핵심 파트너로 활약 중이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라인업 확장으로 현존하는 대다수 전기 세단, SUV 모델에 장착 가능한 16인치부터 22인치까지 300여개에 달하는 규격을 운영하며 글로벌 전기차 타이어 브랜드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 외에 국제자동차연맹 주관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 '월드 랠리 챔피언십',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포뮬러 E' 등 글로벌 70여개 모터스포츠 대회 후원을 통해 초고성능 타이어 기술력을 확보하고 전 세계 팬들을 대상으로 인지도를 확대하고 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