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비즈협회, 中 허난성서 '2025 한·중 미래협력플라자' 개최

중국 중부 내륙시장 진출 기반 확대

2025-05-20     김근정 기자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로고. /사진=메인비즈협회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메인비즈협회)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주우한 대한민국 총영사관·경상북도와 공동 주관으로 지난 19일부터 3일간 중국 허난성 싼먼샤·정저우에서 '2025 한-중 미래협력플라자'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국 지방정부·3선 이하 소도시와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중부 내륙시장 진출기반을 확대하고자 추진됐으며 미래협력포럼과 한·중 양국 기업간 일대일 상담회 등 수출·투자를 아우르는 종합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허난성의 성도인 정저우시는 중국 내륙의 핵심 교통·물류 허브이자 국내외 기업의 내륙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 도시로 첨단 제조업, 전자상거래, 물류 등 산업이 활발히 발전하고 있다. 싼먼샤시는 허난 서부의 전통적인 공업 중심지로 풍부한 자원·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산업구조 고도화와 친환경 산업 육성에도 힘쓰는 분위기다.

이날 정저우에서는 장민 허난성 부성장 등 중국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 150명, 김명진 메인비즈협회 회장 등 한국 기업 대표단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 양 지역의 산업 협력 방향을 제시하고 양국 기업이 시장 진출 시 직면할 수 있는 인증 절차와 규제, 진입장벽 관련 지원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장 부성장은 "한국과 허난성은 산업 구조에서 상호 보완적 관계에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 기업의 투자와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해 양측 모두에 실질적인 경제적 성과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9일에 이어 21일에는 한국의 소비재, 의료·바이오, 산업 자동화 등 메인비즈기업을 비롯한 38개 유망 중소기업과 허난성 100여개 바이어가 참가하는 일대일 상담회가 진행된다. 

김 회장은 "정저우는 중국에서 신에너지·스마트 제조·전자정보 등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선도하며 글로벌 산업·물류 허브로의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은 곳"이라며 "수출입상담회 개최를 계기로 한·중기업이 상호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공급망 구축과 양국 산업·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