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네오룩스, 실적 호전 기대에도 저평가 [BNK투자증권]
BNK투자증권은 덕산네오룩스에 대해 다양한 실적 개선 이벤트가 예정돼 있음에도 주가가 저평가 구간에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의 아이폰 폴더블 공급망 구축, 삼성의 8.6세대 IT OLED(정보기술용 유기발광다이오드) 전용 공장 가동, 중국 BOE로의 공급 확대, 블랙 PDL(폴리이미드 필름) 수요 증가 등 2026년까지 이어질 여러 실적 개선 요인이 있다"며 "이를 고려할 때 현재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상태에 있다"고 분석했다.
덕산네오룩스의 1분기 매출액은 3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하며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99억원으로 4% 감소에 그쳤으며, 영업이익률은 26.1%로 시장 기대치를 11% 상회했다.
이 연구원은 "비수기 요인과 갤럭시 A시리즈 수요 감소로 매출은 기대보다 부진했으나, 수익성은 개발 모델 증가, 제품 믹스 개선, 비용 감소 덕분에 예상보다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2분기부터 다양한 호재로 이익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현대중공업터보기계의 연결 기준 편입이 예정돼 있고, 갤럭시 Z플립7용 블랙 PDL 공급이 시작될 예정"이라며 "아이폰17 일반 모델에도 M14 소재가 확대 적용돼 공급될 전망이며, 전 분기에 이어 개발 모델이 추가로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 분기 대비 38%, 48% 증가한 524억원, 147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은 28%로 개선될 전망이다. 연결 기준으로는 현대중공업터보기계㈜의 연결 편입에 따라 매출액 786억원, 영업이익 176억원, 영업이익률 22.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성모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