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 이익개선 본격화+낮은 주가 '매수' [하나증권]
하나증권은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엔터)에 대해 2분기 본격적인 실적개선 전망에도 주가는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한다고 15일 밝혔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 쇼크와 1분기 부진한 실적으로 올해 주가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부터는 스트레이키즈의 역대급 월드 투어로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며 "주요 아티스트 컴백에 따른 사상 최대 이익 싸이클과 한한령 완화라는 주가상승 구간에서 조정을 충분히 거친 만큼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수 있어 비중확대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JYP엔터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1408억원, 영업익은 42% 줄어든 196억원으로 시장전망치(204억원)에 부합했다.
앨범은 킥플립·엔믹스·잇지(ITZY) 등이 컴백하며 약 179만장 판매되었으며, 콘서트는 미사모 돔 2회 및 스트레이키즈·데이식스·니쥬 등 약 55만명의 관객 수를 기록했다.
비용에서는 킥플립 데뷔 비용과 '더딴따라' 제작비 관련 17억원이, 영업외로는 디어유 매각 차익 약 740억원이 반영됐다.
JYP엔터의 실적은 2분기부터 본격적인 개선세가 전망된다. 이기훈 연구원은 "2분기에 스트레이키즈의 일본 및 북미와 남미 스타디움 공연 100만명 내외를 포함 약 140만명 수준의 투어 관객 수가 예상된다"며 "신규 지역에서의 투어가 확대되면서 MD를 포함한 2차 판권 역시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3분기 주요 아티스트들의 앨범 컴백을 가정할 때 2~3분기 모두 분기 5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며 "이는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라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