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지구의 날' 맞아 녹색생활 실천 위한 '에코레터' 도입

탄소중립포인트 획득 지원 서비스 챌린지로 개인별 절약 목표 달성 지원

2025-04-22     김근정 기자
SK텔레콤이 지구의 날을 맞아 빌레터 내 녹색 실천을 돕는 '에코레터'를 출시한다./사진=SK텔레콤

SK텔레콤(SKT)은 지구의 날을 맞아 모바일 청구서 '빌레터' 내에 녹색생활 실천을 돕는 신규 서비스 '에코레터'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SKT는 종이 청구서를 전자화한 빌레터로 나무 11만그루에 해당하는 종이 소비를 줄인 바 있다. 이에 이어 개인이 탄소중립포인트를 최대한 획득할 수 있도록 돕는 부가서비스 에코레터를 선보인다.  월 이용료는 3300원이다.

탄소중립포인트는 녹색생활을 장려하기 위해 국민들이 녹색생활 행동을 실천하면 정부가 인센티브(연 최대 27만원)를 주는 제도로 지난 2009년부터 시행해 왔다. 전기·수도·가스를 절약하거나 친환경 소비 등 탄소 배출 감축 활동을 하면 탄소중립포인트가 쌓이고 이를 현금·상품권으로 교환하거나 교통카드 충전 등에 쓸 수 있다.

에코레터는 위치 기반으로 개인 활동 정보를 분석해 포인트 적립이 가능한 매장 정보를 안내한다.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을 할 때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지 상세 가이드를 제공하고 구매 즉시 포인트 적립이 가능한 제품 리스트·판매처에 대한 정보도 알려준다.

에너지 절약 목표 달성을 유도하는 녹색생활 실천 챌린지를 이용할 수 있다. 가구별 전기·수도·가스 사용량을 알려주고 각 에너지 항목별 절약 목표를 설정해 최대 포인트를 얼마나 모을 수 있을지 시뮬레이션 정보를 제공한다.

매달 녹색생활 실천 관련 혜택으로 친환경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대형마트(이마트·롯데마트) 3000원 할인 쿠폰은 물론 녹색생활 행동을 10회 실천할 경우 편의점(CU·GS25) 3000원 쿠폰을 보상으로 제공한다.

SKT는 이번 에코레터 출시를 기념해 에코레터 가입 후 오는 5월 21일까지 서비스를 유지한 고객 가운데 3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에코 텀블러 구매 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

김경덕 SKT 엔터프라이즈사업부장(부사장)은 "SKT는 지구의 날을 맞아 회사 빌딩 소등 등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며 "이번 에코레터 서비스 도입처럼 고객을 위한 녹색생활 실천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보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