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제약사, 유통채널로 '편의점' 진출 확대

'커피·탄산 보다 건강기능음료' 선호…다양한 이벤트 펼쳐

2025-04-11     장세진 기자
사진=동국제약

국내 제약사들이 유통채널에서 '편의점'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건강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기존 편의점의 대표적 음료였던 커피, 탄산 음료 등을 꺾고 건강기능성 음료의 판매가 늘어나면서 제약사들의 관련 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하는 중이다. 

1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들이 편의점 입점 품목을 확대하면서 연달이 출사표를 내고 있다. 

동국제약은 '마시는 판비틴'을 최근 GS25 편의점에 입점시켰다. 이 제품은 빠른 흡수와 간편한 섭취가 강점인 액상제형의 스틱 제품으로 1포당 비오틴 1일 영양성분이 기준치 대비 100%가 들어있다. 

여기에 비타민B군, 비타민C, 아누카사과추출분말, 맥주효모, 콜라겐펩타이드, L-시스틴 등을 넣어 다양한 영양 성분도 간편하게 섭취 가능하다. 특히 상큼한 블루베리맛으로 물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섭취가 가능해 바쁜 일상 속에서 관리가 필요한 소비자들에게 적합하다.

마시는 판비틴은 전국 8000여개 GS25 편의점을 통해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동국제약은 편의점 입점을 기념하기 위해 4월 한 달간 마시는 판비틴 1+1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5월에는 마시는 판비틴 제품과 '마시는 센시안' 제품의 1+1 교차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광동제약은 파우치형 이온음료 '비타500 이온플러스'와 '비타500 이온액티브'를 각각 CU와 GS25 전용으로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일상과 운동 전후에 수분을 효과적으로 보충할 수 있다. 또한 헬시플레저 트렌드와 스포츠음료 수요 증가에 맞춰 비타500 라인업을 확장하며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켰다는 게 광동제약의 설명이다.

'비타500 이온플러스'는 비타민C 500㎎과 전해질 5종(나트륨, 칼륨, 칼슘, 마그네슘, 염소)을 함유했다. 비타민C 1일영양성분 기준치를 충족하는 동시에 수분 보충까지 가능하다. '비타500 이온액티브'는 비타민C와 전해질 외에 체내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비타민B군 3종(비타민B2, 나이아신, 비오틴)을 추가로 담아 활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동아제약도 '써큐란 아르기닌 6000' CU편의점에 출시했다. 

아르기닌은 신진대사와 단백질 합성에 관여하며 운동 능력 개선, 면역 기능, 피로 회복, 활력 증진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써큐란 아르기닌 6000은 L-아르지닌 6000㎎을 담은 제품으로 아르기닌 특유의 비린 맛을 보완하기 위해 블루베리 맛을 더해 섭취의 부담을 줄였다. 비타민 B6, 나이아신, 아연도 각각 1일 영양 성분 기준치 대비 1000% 함량으로 포함돼 있다.

써큐란 아르기닌 6000은 휴대와 보관이 용이한 액상 스틱 형태로 간편하게 섭취가 가능하다. 운동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운동 30분 전 공복 상태에 물에 타 먹거나 원액 그대로 섭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코오롱제약도 CU와 파우치형 스포츠 음료 '리얼아미노워터 레드비트 플러스'를 선보였다. 

제품 한 팩에 아미노산 2000㎎, L-글루타민 1250㎎, 아르기닌 500㎎, BCAA 250㎎을 함유했다. 운동 전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휴대성과 흡수력을 고려한 파우치 형태로 제작했다. 

한편 CU의 연도별 음료 카테고리의 매출 추이를 분석한 결과, 건강기능음료의 올해 1분기 매출 비중은 22.5%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커피 (18.8%)와 우유(14.7%), 탄산(15.7%) 음료 순위였다.  

장세진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