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반도체 기술개발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반도체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시행

2025-04-09     김근정 기자
지난 8일 한남대에서 열린 '반도체 오픈이노베이션' 구축 업무협약식에서 (왼쪽 여섯 번째) 임재욱 SK에코플랜트 경영지원센터장 등 참여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는 지난 8일 대전 대덕구 한남대학교 56주년 기념관에서 '반도체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기술혁신) 프로그램'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SK에코플랜트를 비롯해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카이스트(KAIST), 한남대·호서대, 한국전자기술연구원, SK증권 등 참여 기업·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반도체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SK에코플랜트가 지난 2023년 시작한 기술혁신 '에코오픈플랫폼'을 기반으로 추진하는 반도체 산업 특화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이다. 반도체 산업 분야 관련 공공·연구·학술 기관 등과의 전방위적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혁신기술 개발·사업화를 목표로 한다.

SK에코플랜트는 올해 프로그램의 초점을 반도체 종합 서비스 분야 혁신 기술에 맞췄다고 소개했다. 새롭게 전개하는 사업의 기술 혁신을 통해 시너지를 내는 것이 목표다. 세부적 수요 기술은 △반도체 EPC(설계·조달·시공) 생산성 제고 △반도체 용수처리 고도화 △반도체 부산물 재활용 등이다.

프로그램은 기술개발·사업화 두 단계로 나눠 운영하며 전체 프로그램 운영 주관은 SK에코플랜트가 맡는다. 기술개발 단계에서는 SK에코플랜트·카이스트·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이 혁신기술 발굴부터 기술 공동 개발을 진행한다.

개발 후에는 사업화 단계를 진행하며 공공·투자기관 등이 정부자금·외부 투자금 유치를 돕는다. 호서대·한국과학기술지주·SK증권 등은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TIPS) 등 정부 민간투자지원 프로그램 연계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임재욱 SK에코플랜트 경영지원센터장은 "반도체 종합 서비스 산업 성장을 위해 혁신기업·협력기관과의 원천기술 개발·확보, 기술 사업화 추진 등 전방위적 협업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