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니]화장품도 '심리스'…맑고 투명한 피부 뜬다
CJ올리브영 성수 ‘웨이크메이크' 팝업스토어 '바른 듯 안 바른 듯'…심리스웨어 라인업 체험
속옷이나 의류에 적용되던 '심리스'가 화장품으로 확대되고 있다. 다만 기존에 '솔기나 바늘 자국 없이 아주 매끄러운'이란 의미로 쓰이는 '심리스'란 단어 뜻이, 화장품 업계에서는 '바른 듯 안 바른 듯 가볍고 매끄러운 질감'으로 바뀌었다.
심리스 화장품으로 과도한 화장 대신, 투명하고 맑은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는 게 브랜드의 전략이다.
9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의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웨이크메이크'는 리뉴얼을 통해 새로워진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반영해 ‘웨이크메이크 쇼룸 컨셉의 팝업스토어’를 오는 13일까지 성수에서 운영한다.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트렌디하고 건강한 고품질 제품을 선보이는 웨이크메이크는 그 시작으로 바른 듯 안 바른 듯 가벼운 텍스쳐 질감과 베이스 컬러의 새로운 공식을 제안하는 '심리스 웨어' 라인업을 출시했다.
지난 7일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기자에게 '심리스 웨어 쿠션'을 형상화한 대형 오브제가 한 눈에 들어왔다. 매장 가운데 오브제를 설치하고 그 주변으로 동선에 따라 심리스 라인의 제형과 다양한 컬러 스펙트럼을 경험할 수 있는 테스트존, 오브제를 배경으로 자유롭게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셀피존, 새로워진 브랜드 무드를 전하는 디스플레이존을 마련했다.
매장 안에는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들도 삼삼오오 모여 셀피존에서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했다.
기자가 '심리스 웨어 파운데이션'을 손등에 덜어 테스트해보자, 수분기를 머금은 산뜻한 텍스쳐가 느껴졌다.
파운데이션은 건조하고 무거운 질감을 가지고 있다는 기존 인식과 달리, 이 제품은 물기를 머금은 듯 가볍게 발라졌다.
기자의 피부톤에 맞춰 파운데이션 23호를 선택했는데, 비교적 묽은 제형으로 발림성이 좋았다.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이 가능하므로, 두꺼운 메이크업보다 투명하고 맑은 피부 연출을 선호하는 최신 트렌드에 부합한다.
파운데이션과 함께 출시된 '심리스 웨어 쿠션'과 함께 사용하면 모공을 커버해주는 촉촉한 연출이 가능하다.
1020세대가 한 듯 안 한 듯한 투명하고 맑은 화장을 할 때 어울리는 트렌디한 제품이다.
이번 제품들은 올리브영 일반 매장에서 현재 판매되고 있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