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ENP, 에코바디스 ESG 평가 '상위 1%' 진입
브론즈에서 1년만에 최상위 등급으로 "지속가능 경영을 핵심 경쟁력으로"
산업용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전문기업 코오롱ENP는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기관 에코바디스로부터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에코바디스는 지난 2007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글로벌 ESG 평가기관으로 전세계 185개국, 15만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노동·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 등 4개 분야 기준 기업의 지속가능성·사회적 책임 이행 수준을 평가한다. 에코바디스는 평가 결과에 따라 △플래티넘(상위 1%) △골드(상위 5%) △실버(상위 15%) △브론즈(상위 35%)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코오롱ENP는 지난 2024년 첫 평가에서 브론즈 등급 획득 후 1년만에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에 성공했다며 전사적 역량을 투입해 ESG 경영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지속가능 경영 전략을 수립∙수행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고 설명했다.
코오롱ENP는 2024년 △가족친화경영 확대 △반부패(ISO37001)·준법경영(ISO37301) 시스템 도입 등 ESG 경영을 위한 노력을 이어 왔다. 창사 후 최초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고 이어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가입·원칙 준수를 선언했다. 친환경 소재 활용 제품으로 구성된 브랜드 '에코'를 론칭하는 등 사업 측면에서의 지속가능성도 강화했다.
김영범 코오롱ENP 대표는 "에코바디스 플래티넘 등급 획득은 ESG 경영 강화를 위한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이자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책임을 새롭게 부여받은 것"이라며 "지속가능 경영을 회사의 핵심 경쟁력으로 삼아 글로벌 고객사와의 신뢰를 굳게 다지고 친환경 제품 성장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