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SW개발센터장에 조현준 상무 영입

고품질 IT서비스 위한 운영체계 혁신

2025-03-04     김근정 기자
조현준 현대오토에버 신임 SW개발센터장./사진=현대오토에버

현대오토에버는 서비스 플랫폼 전문가 조현준 상무를 신임 SW개발센터장으로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오토에버의 SW개발센터는 △커넥티드 카 관련 서비스 △온라인 차량 판매 플랫폼 △그룹웨어 등 고객 니즈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운영하는 조직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번 영입을 통해 SW 개발 품질을 제고하고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상무는 인공지능(AI)기술실장을 겸임하며 전사적 관점에서 AI 전략 수립과 연구개발(R&D)을 추진할 예정이다. 인공지능기술실은 고객상담, 사내지식 검색 등 기업 용도에 맞춰 챗봇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전기공학과 석사, 미국 퍼듀대에서 전기컴퓨터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조 상무는 모빌리티와 이커머스 분야에서 핵심 기술과 제품의 개발을 이끌어온 서비스 플랫폼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SDS, SK텔레콤(SKT),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요기요), 라인플러스 등 주요 정보기술(IT) 기업에서 20여년간 근무했다.

조 상무는 SKT 재직 시절 티맵 개발을 총괄하고 전국 단위의 실시간 교통 정보 수집·경로 안내 알고리즘을 개발해 모빌리티 서비스 품질을 끌어올렸다. 카 커넥티비티 컨소시엄(CCC) 기술 기반 차량용 내비게이션 솔루션을 개발한 경험도 있다.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에서는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일하며 데이터 기반 배달 최적화와 AI 기반 서비스 혁신에 기여했다. 라인플러스에서는 CTO 겸 최고제품책임자(CPO) 역할을 수행하며 수백명 규모의 글로벌 제품 개발 조직을 이끌었다. 한국·대만·태국에서 글로벌 이커머스 기술·제품을 총괄하고 데이터 기반 글로벌 개발 프로세스를 구축하기도 했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조 상무의 이번 합류가 현대오토에버가 SW전문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고객 니즈를 넘는 최고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 중심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