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CVC '플랜에이치', 스타트업 성장 지원

투자 스타트업 성과 가시화

2025-02-14     김근정 기자
플랜에이치벤처스 로고./사진=호반건설

호반건설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플랜에이치벤처스'(이하 플랜에이치)는 기업에 오픈이노베이션을 연계해 지원하고 육성·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스마트필름 제조회사 '디폰'은 플랜에이치 투자 이후인 지난 2023년 124억원의 후속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인공지능(AI) 영상 제작 플랫폼 기업 '팔레트'는 중소기업벤처부 주관의 팁스(TIPS)에 선정돼 산업은행·하나증권 등으로부터 6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끼포자를 활용한 토양복원 기술 전문 기업 '코드오브네이처'는 세계적인 사모투자회사 EQT그룹의 투자유치 성공으로 해외진출에 속도를 올렸다.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개발·제조 기업 '에프알티로보틱스'는 플랜에이치와 대한전선의 공동투자 이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으로부터 총 16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자율주행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전문 회사 '디하이브'는 LIG넥스원·신용보증기금·블루포인트 등으로부터 총 22억원을 투자 받아 건설업 오픈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플랜에이치는 중견기업에서 스핀오프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에도 활발하게 나서고 있다. 투자 기업으로는 친환경 콘크리트 제품 제조기업 '에코리믹스', AI 기술을 이용한 국토·건설 분야 업무처리 자동화서비스 제공 기업 '인프라시프트', 복사냉난방 시설 관련 기술을 보유한 '아론에이아이티' 등이 있다. 

플랜에이치 관계자는 "호반건설과 플랜에이치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과 새로운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업계 혁신을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과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