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브이디컴퍼니, 로봇 기반 공간 디지털화 맞손

2025-02-11     최연성 기자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는 로봇 전문 기업 브이디컴퍼니와 공간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한 이기종 로봇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4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모빌리티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과 함판식 브이디컴퍼니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로봇 플랫폼 기술과 브이디컴퍼니의 로봇 서비스 상용화 노하우를 결합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의 로봇 서비스 브링은 로봇 오픈 API 플랫폼 브링온을 통해 다양한 이기종 로봇들을 연동해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LG전자, 로보티즈, 베어로보틱스 등과 협업해 복합 사무공간, 리조트, 병원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배송을 넘어 청소 등 구체적 업무가 가능한 분야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브이디컴퍼니는 국내 최초로 서빙로봇을 도입했으며 청소로봇, 배송로봇 등 다양한 로봇의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장성욱 미래이동연구소장은 "이번 브이디컴퍼니와의 협력을 계기로 청소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카테고리 운영을 성공적으로 최적화함으로써 공간의 디지털 전환의 체감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는 12일부터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호텔페어에 참여해 브링으로 제공 중인 이기종 로봇 서비스를 통한 호텔 공간의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