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북미 최대 냉난방공조 전시회서 친환경 제품 선봬

2025-02-11     최연성 기자
사진=경동나비엔

경동나비엔은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규모의 냉난방공조 전시회 'AHR EXPO 2025'에 참가해 친환경 고효율 제품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경동나비엔은 북미 시장 1위 제품인 콘덴싱보일러와 온수기를 비롯해 히트펌프, 콘덴싱 에어컨, 수처리 시스템 등을 전시했다. 경동나비엔은 국내 업계 최초로 16년째 이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 경동나비엔의 콘덴싱 온수기는 지난해 기준 약 40만 대가 판매돼 시장 점유율 절반을 차지했다. 2008년 연간 2만 대 수준이던 콘덴싱 온수기 시장이 지난해 80만 대 규모로 성장하는 데 기여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인버터 압축기를 적용한 고효율 히트펌프도 공개했다. 히트펌프는 전기로 공기, 땅, 물의 열을 흡수해 냉난방에 활용하는 제품이다. 경동나비엔은 연내 히트펌프를 출시해 기존 난방 제품인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와 연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히트펌프 기술을 활용한 온수기 'HPWH'와 친환경 냉매를 적용한 콘덴싱 에어컨도 선보였다. 콘덴싱 에어컨은 신냉매 'R454B'를 적용해 기존 냉매보다 지구온난화지수가 70% 이상 낮다.

김택현 경동나비엔 미국법인장은 "다양한 제품을 통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글로벌 냉난방공조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