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지난해 영업익 2193억원...전년比 78.9% 증가
매출·영업이익·당기순이익 역대 최대 방산수출·ICT 대외사업이 주도
2025-02-07 김근정 기자
한화시스템은 지난 2024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2조8037억원, 영업이익이 219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3%와 78.9%씩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4452억원으로 전년 대비 29.8% 증가하면서 한화시스템은 2024년 매출·영업이익·당기순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사업별로 보면 방산 부문에서는 △UAE 천궁-II 다기능 레이다(MFR)와 폴란드 K2 사격통제시스템 수출 △군의 핵심 통신 시스템인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4차 양산 △차세대 군용 무전기 TMMR 2차 양산 등 대형 사업이 매출을 견인했다.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차세대 ERP(경영관리시스템) 구축 사업과 함께 금융솔루션 기반의 신한EZ손해보험 차세대시스템 구축 등 대외 사업이 매출을 이끌었다.
한화시스템은 2025년에도 한국형 전투기(KF-21) AESA레이다 최초 양산, 기존 UAE·사우디아라비아 천궁-II 다기능 레이다(MFR) 수출 등을 바탕으로 실적을 견고히 다져나갈 예정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 MFR과 소형 SAR 관측위성을 앞세워 올해 새로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수출을 확대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