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 타고 즐기는 삿포로 눈축제…농심, 아이스링크장 운영

2025-02-05     최연성 기자
사진=농심

농심은 일본 삿포로시와 손잡고 세계적 겨울축제인 삿포로 눈축제 기간에 스케이트장 '신라면 스마일링크 삿포로'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삿포로 오도리공원에 조성된 신라면 아이스링크는 오는 11일까지 운영된다. 농심은 '겨울의 매운맛은 더욱 즐겁다'라는 슬로건으로 아이스링크에 조형물을 설치하고 시식부스를 마련했다. 시식부스에는 하루 3000명 이상이 찾아 인기를 끌었다.

농심은 축제 기간 삿포로 시내 8개 호텔 투숙객에게 신라면컵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 신라면 아이스링크 전용 기념품 판매점을 운영하고 일본 겨울시즌 한정판으로 선보인 '신라면 윈터 에디션' 마케팅도 확대해 현지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삿포로 눈축제는 매회 170만명 이상의 국제 관광객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겨울 축제인만큼 신라면의 위상을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겨울 삿포로 거리에서 스케이트를 즐기는 이색체험을 통해 현지인과 관광객에게 농심 신라면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농심은 지난해 10월 일본 MZ세대의 성지로 알려진 도쿄 하라주쿠에서 신라면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10일간 약 1만3000명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도 일본 시장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일상 속에서 즐기는 신라면'이라는 정서적 가치를 담은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16% 성장세를 보이는 일본시장의 성과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