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서울, 외국인 대상 '글로벌 투어 서포트' 서비스 본격 가동
더현대 서울이 156개국 관광객이 방문하는 글로벌 쇼핑 랜드마크로 성장함에 따라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특화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 1층 투어리스트 데스크에서 무료 캐리어 보관 서비스를 상시 운영한다. 지난해 9월부터 운영 중인 투어리스트 데스크는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서비스가 가능한 직원들이 상주해 외국인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1층 컨시어지 데스크에는 셀프 투어맵을 비치하고 점내 QR코드를 통한 모바일 길찾기 서비스를 도입했다. 모바일 길찾기는 한국어와 영어로 우선 제공되며 사용 가능 언어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더현대 서울은 AI(인공지능) 챗봇 상담 서비스 '젤뽀'를 기반으로 한 다국어 큐레이션 프로그램과 함께 외국인 전용 여행용 키트 출시, 한국 문화 체험 강좌 개설, 고급 호텔 연계 딜리버리 서비스 등도 준비하고 있다.
방문객 국가 수는 택스 리펀드 기준 2021년 40개국에서 2023년 125개국을 거쳐 지난해 156개국으로 늘어났다. 이는 유엔 정회원국 193개국의 80%에 해당하는 수치다. 외국인 매출 비중도 2023년 2월 3%대에서 지난해 14.6%로 크게 증가했다.
방문객들은 중국, 미국, 프랑스, 호주뿐 아니라 아랍에미리트, 카자흐스탄, 튀니지 등 전 대륙에서 고르게 분포됐다. K콘텐츠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주요 방문 이유로 꼽혔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택스 리펀드 미신청자까지 포함하면 방문 국가는 156개국을 상회할 것"이라며 "글로벌 랜드마크에 걸맞은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