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소형 SUV '티볼리' 출시 10주년…누적 판매 43만대

뛰어난 스타일과 상품성 인정 실용성 중시하는 유럽서 강세

2025-01-13     김근정 기자
KGM 대표 소형 SUV '티볼리'가 출시 10주년을 맞았다./사진=KGM

KG 모빌리티(KGM)의 대표 소형 SUV 티볼리가 출시 10주년을 맞았다.

KGM은 티볼리 출시 후 10년간 내수 판매 30만1233대, 수출 12만8046대(CKD 제외) 등 지난 2024년 총 누적 판매량이 42만9279대(2024년 12월 기준)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5년 1월 13일 'My 1st SUV'(나의 첫 번째 SUV)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첫선을 보인 티볼리는 4차례의 국제모터쇼에 참여해 5대의 콘셉트카(XIV 시리즈)로 제품 개발 과정부터 고객 니즈를 반영하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을 통해 완성한 모델이다.

출시 첫해에만 내수 판매 4만 5000대를 기록했고 세련된 디자인과 실용성을 인정받아 합리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20·30세대와 여성 운전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보였다. 이후 2017년에도 코나·스토닉 등 경쟁 모델이 늘어난 상황임에도 5만5000대의 판매 실적을 올리며 소형 SUV의 아이코닉 모델로 자리 잡았다.

안전성과 편의성에서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확보하고자 42개월에 걸쳐 총 35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했다. 영하 42도의 혹한지 테스트, 영상 50도를 넘는 사막의 혹서지 테스트, 표고차 3000m의 브레이크 테스트, 해발 4000m 산악지형에서의 혹독한 검증 과정을 거치며 성능 면에서도 높은 안정성을 갖췄다.

이처럼 뛰어난 상품성을 바탕으로 △인간공학디자인상 그랑프리(2015년 4월) △국토부 자동차 안전도 평가 1등급(2015년 8월) △산업부 선정 굿디자인상(2015년 12월)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선정 올해의 SUV (2016년 1월) △제19회 대한민국브랜드대상 우수상(2017년 12월)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티볼리는 총 114개국에 수출돼 13만대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기록했다. 특히 영국, 헝가리, 벨기에, 폴란드 등 유럽 시장이 전체 해외 판매량의 90%를 차지한다.

KGM 관계자는 "무한한 영감과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티볼리의 이름처럼 고객들의 즐거운 일상에 함께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품 개선을 통해 소형 SUV 시장에서의 아이코닉 모델로서의 위상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