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 3연상… 이상과열 지속 

2024-12-20     양성모 기자
코오롱모빌리티그룹 CI.

우원식 국회의장 테마주로 이름을 올렸던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실체가 없는 테마종목의 경우 주가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데다 최근 우 의장이 대선출마 의사가 없음을 밝히면서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보통주가 하락중이다. 통상 보통주 대비 가격이 저렴애햐 하는 우선주가 급등하는 사례는 폭락으로 연결된 만큼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분 현재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87%, 2040원)까지 오른 8870원을 기록중이다. 

같은 시각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보통주는 전 거래일 대비 15.94%(-565원) 빠진 2980원을 기록중이다. 우선주 가격이 보통주 대비 세배에 가깝게 높은 상황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안병덕 코오롱 대표와 우 의장이 경동고등학교, 연세대학교 동문이라는 이유로 테마에 편입된 바 있다.

코오롱모빌리티우의 주가 급등과 관련해 투자자들은 추격매수에 나설경우 낭패가 예상돼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통상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다. 이로 인해 보통주 대비 낮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진다. 실제 삼성전자 보통주가 5만2000원인 현재 삼성전자우는 4만3000원 수준이다. 

우선주가 급등을 이어가는 경우는 발행 주식 수가 적어 보다 적은 돈을 주가를 끌어 올리기 쉽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보통주의 발행 주식 수는 6277만7000주며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는 245만6000주다. 

시장에서는 우선주가 보통주와 달리 나홀로 급등을 이어가는 경우 테마가 한계에 다다른 것으로 읽는다. 그만큼 주가가 빠질 수 있다는 얘기다. 

양성모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