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도 '스마트 카드키'…현대모비스, 적용 차종 확대

신용카드 2장 두께로 휴대성 높여 버튼으로 문 열고 원격 출·주차까지

2024-12-09     김근정 기자
현대모비스는 버튼형 스마트 카드키를 현대차 주요 차종으로 확대했다./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현재 아이오닉5N에 공급하고 있는 스마트 카드키를 싼타페와 투싼, 그랜저 등 현대차 주요 차종으로 확대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현대모비스 카드형 스마트키는 두께가 2.5mm에 불과하나 버튼을 눌러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차 문 개폐와 트렁크 개방은 물론 시동을 미리 걸 수 있고 센서를 이용해 주차와 출차가 가능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도 가능하다. 버튼 작동 거리는 30m 이상이다.

카드키에 초광대역 무선통신(UWB)을 활용해 직접 접촉 방식인 근거리 무선통신(NFC)과 달리 카드키를 매번 주머니에서 꺼내지 않아도 된다. 리튬이온배터리를 내장해 운전석 옆에 올려두면 스마트폰처럼 무선 충전도 가능하다.

현대모비스는 스마트 카드키를 올해 초 아이오닉5N 차종에 처음으로 선보였고 좋은 반응을 얻어 이를 주요 차종으로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외선호도가 높아 기존의 중동과 호주를 넘어 내년에는 북미로 판매 지역을 넓힐 계획이다.  

스마트 카드키는 현대숍 홈페이지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블루핸즈에서 보안인증을 거쳐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12만9000원으로 출시 기념 이벤트로 1만원 추가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