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차 수출 호조에 10월 98억달러 경상흑자…6개월 연속

10월 기준 역대 3위…1∼10월 742억달러 흑자 상품 흑자 81억달러…석유제품 등 감소에 9월보다 24억달러↓ 여행·운송 등 서비스 17억달러 적자

2024-12-06     김현정 기자
사진=연합뉴스

반도체·자동차 등의 수출 호조와 함께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여섯 달째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다만 석유제품 등 비(非) 정보기술(IT) 제품의 수출 감소 등에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줄었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경상수지는 97억8000만달러(약 13조850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4월 외국인 배당 증가 등으로 1년 만에 적자(-2억9000만달러)를 낸 뒤 5월(89억2000만달러)·6월(125억6000만달러)·7월(89억7000만달러)·8월(65억2000만달러)·9월(109억4000만달러)에 이어 6개월 연속 흑자다.

흑자액은 작년 10월(74억4000만달러)보다 많지만, 9월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해마다 10월끼리만 비교하면 역대 3위 기록이다.

1∼10월 누적 경상수지는 742억4000만달러 흑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241억8000만달러)보다 500억6000만달러나 늘었다.

자료=한국은행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