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4분기부터 이익 증가 본격화… 목표가 '↑' [현대차증권]

2024-11-28     양성모 기자
LG유플러스 CI. 사진=LG유플러스

현대차증권은 LG유플러스에 대해 4분기부터 이익 회복이 전망되고, 주주가치 제고 등을 통해 주가 상승 여력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만2500원에서 12% 상향된 1만4000원을 제시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에서 목표주가 상향 이유에 대해 "4분기부터 6개 분기 만에 영업이익이 플러스 성장률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주환원율도 경쟁사와 동등한 수준인 최대 60%를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이 전망한 LG유플러스의 4분기 영업수익과 영업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 11.3% 늘어난 3조8588억원, 2176억원이다 이는 6개 분기 만에 이익 성장률이 플러스로 돌아선 수치다. 

현재 LG유플러스의 유선사업의 핵심인 IPTV 가입자수는 최근 3개 분기 순증수 1위를 기록하는 등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김 연구원은 "견조한 무선 사업 및 경쟁력을 회복한 유선 사업의 매출 증가로 서비스수익이 순성장세를 유지하고, 차세대 전산 상각비용 효과가 제거되면서 이익 증가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주주환원율(배당금+자사주매입액)을 최대 6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인 점도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당기순이익의 40% 이상을 배당하고, 당기순이익의 0~20% 범위에서 탄력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함으로써 이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매입이 소각으로 직결되지는 않겠으나, 2023년 경쟁사의 주주환원율이 각각 66.8%(SKT), 59.0%(KT)인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양성모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