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제2차 원전산업 전문인력 양성 지원

중소·중견기업 재직자 원전산업 전문인력으로

2024-09-23     김근정 기자
한수원이 '제2차 원전산업 전문인력 양성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한수원 본사 사옥의 모습. /사진=한수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중소기업 사기충전'이라는 새로운 동반성장 브랜드 사업 중 '일어설 기회'의 일환으로 '제2차 원전산업 전문인력 양성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중소기업 사기충전은 한수원이 지난달 새롭게 선보인 것으로 △일어설 기회  △도전할 기회  △성장할 기회  △상생할 기회의 총 4가지 기회를 중소기업에 제공하는 동반성장 사업이다.

한수원에 따르면 이번 지원 사업은 내년 체코 원전 최종 계약체결 등 해외 원전 시장의 확대에 따른 고급인력의 수요 증가를 대비하기 위해 추진됐다. 원전 분야 중소·중견기업 재직자를 고급 원전 인력으로 양성하고 이를 통해 원전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한수원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첨단산업 석박사 전문인력 및 맞춤형 현장인력 양성 확대' 정책에 발맞춰 협력기업 직원을 대상으로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의 2025학년도 석사 정규과정(원자력산업학·에너지정책학)과 특별과정(원자력산업학) 등록금을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총 8명으로 중소기업 인건비 부담 경감 차원에서 정규과정 전일제 교육기간 급여도 월 최대 200만원까지 제공한다. 참여를 원하는 중소·중견기업 재직자는 현재 진행 중인 2025학년 KINGS 석사과정 신입생 선발에 합격한 이후 상생누리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우수한 잠재력을 보유한 원전 중소·중견기업 근로자가 이번 원전 석사과정 수학을 통해 원전 생태계의 발전을 이끌어나가는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한수원은 민간기업의 끊임없는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